“하루 행사였던 도솔산 전승 행사를 올해는 이틀로 늘렸습니다.”

전창범 양구군수

전창범 양구군수는 이렇게 말하며 이번 행사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행사 전날에는 화려하고 장엄한 전야제 행사를 펼치고, 행사 당일에는 많은 민간인과 해병 전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대의 멋진 사열과 해병대 군악대의 ‘도솔산 노래’등의 연주로 추모하게 된다.
전승제는 오는 17일부터 18일 이틀 열린다.
작년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행사가 열리지 못 했다.
전 군수는 특히 이번 행사에 해병 전우들의 많은 참석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도솔산(해발 1148m) 같은 산들이 양구군을 빙 둘러싸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대기가 청정하고 시원하다고 말한다.
매년 열리는 축제 중 곰취축제와 배곱축제는 전국 각지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교차가 요즘 날씨에도 10도 가량 차이가 나 이곳에서 재배되는 산나물 등은 향이 짙어 인기가 좋다.
특히 굴뚝 공장이 없어 다른 지역 보다 공기질이 아주 깨끗한 것이 양구군의 큰 자랑이다.
그래서 이곳의 공기를 담아 가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전 군수는 귀띔해주었다.
전 군수는 공기와 물이 좋아 슬로건을 ‘양구에 오면 10년 젊어집니다’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양구군에는 도솔산 외에 제4땅굴과 통일전망대가 있어 안보관광지로도 유명하며 우리나라 화가의 거장으로 불리는 박수근 화백의 생가와 미술관도 이곳에 있어  많은 사람이 연중 찾고 있다.
올해로 군수 10년째를 맞는 전 군수는 앞으로 남은 2년여의 기간에도 군민을 위한 봉사 행정을 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용 대기자  myk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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