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전 해병대는 서울 탈환 후 보병을 지원하기 위한 강력한 화력을 가진 포병대의 창설을 위해 1951년 1월 창설요원 하사관을 모집, 45명만 선발되었다.
포병 특성상 수학과 영어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우수한 실력자들이 필요했기에 상당 숫자가 시험에서 탈락됐다.
그 후 2차는, 사병 5기생 40여 명이 육군포병훈련소에서 위탁교육 후  포병하사관으로, 3차는 사병 6기 신병 400여 명을 보충 받아 대대급 병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당시 포병대대장에 고길훈 소령, 부대대장 고상하 대위, 작전장교 정만진 대위, 인사장교 고광수 소위, 군수장교 이강준 대위, 통신장교 양윤생 중위, 제3중대장 차용연 중위가 보직되었으며, 그 외에 사관후보생 과정을 수료하여 배치된 해간 3기 장교 강영섭, 김동진, 김명윤, 김인화, 김재룡, 김재선, 김정호, 송덕순, 송석규, 양두원, 이룡, 조재정, 허창만 소위들이 포병창설의 주요 멤버다.
그렇게 생성된 포병장병들은 1951년 4월부터 중동부 전선에 배치되어 있는 미 해병 제1사단 11연대(포병연대) 3대대(105mm곡사포대대)에 파견 배속, 실전을 통해 포병 기술을 익혔다.
그해 6월 우리 해병대가 도솔산 전투에 투입되면서 미 해병 포병3대대가 강원도 원당리로 이동하여 우리 해병 제1연대를 화력지원하게 되었다.
치열했던 도솔산지구 전투에서 한.미 해병대의 보·포협동작전이 성공리에 이루어짐으로 도솔산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도솔산 24개 목표가 완전히 점령된 이후 포병 부대는 육군 5사단 36연대에 파견되어 ‘피의 능선’이라 불리는 983고지 방어 작전에 참여했고, 1951년 10월에는 화물열차 편으로 전 부대가 중동부 전선으로 출동했다.
그리고 강원도 만대리에서 미 해병대 고문단의 지도를 받아 105mm곡사포 18문과 그에 소요되는 차량 및 통신장비 및 그 외 장비 일체를 인수 받았으며, 이에 도솔산 북방에 있는 펀치볼에 진지를 구축하여 월산령 전투와 김일성고지전투 그리고 모택동고지 전투를 화력지원하게 됐다.
그렇게 우리 포병대대는 추운 겨울을 강원도 전선에서 보내고 1952년 3월 서부전선으로 이동하여 판문점 남쪽 금룡리에 진지를 구축하고 우리 해병 전투단의 사천강전투와 장단지구전투에 대한 화력 지원과 중공군의 계속된 공세를 격퇴 분쇄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그리고 1953년 7월 휴전이후 해병 전투단은 여단 규모를 거쳐 사단으로 증편됨에 따라 포병대대도 포병연대로 증강되어 창설된 지 3년 만에 막강한 전투지원부대로 발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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