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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海엄주섭회장(해간 예,소령)께 삶의 지혜를 묻다.
丹海엄주섭회장

無病是神仙 읊으며 오늘의 건강함에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어…

‘새로 워라’는 자연이 나에게 일러준 메시지

“80대는 일하는 세대, 90대는 죽음을 준비하는 단계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사색과 기도가 답해줄 것.

인니, 쓰나미 때 해병대예비역 구조단 구조‧구급 활동한 것에 해병대의 자긍심 갖는다.

회장님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회장님은 금년에 9순이 되셨습니다. 육신적으로 고령이라 하겠지만 회장님은 기억력과 활동이 매우 정정하십니다. 그렇게 잘 사실 수 있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불교에서 “인생(人生)의 상주(常住)함이 없도다” 했듯 나의 삶은 항상 “새로 워라”를 품고 있어요. 그리고 육체적인 면에서는 “無病是神仙 - 무병이 곧 신선이다”을 읊으며 오늘의 건강함에 감사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지요.

회장님은 일생동안 ‘새로 워라’를 주창하시며 사업 방침 역시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여 오셨습니다. 그 뜻과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새로 워라’ 이 말은 자연이 나에게 일러준 메시지입니다. 이 말이 나의 일생을 이끌어온 단어이지만 나는 오늘도 한 번 더 읊어보곤 합니다. 이 말은 새롭게 자라나는 성장을 대표하는 표현일수도 있고 만물이 새롭게 달라지고 있다는 말이지만 내 눈과 마음속엔 잘 보이거나 잘 느껴지지 않은 일생이었죠. 즉 그 만큼 우둔하다는 얘기가 되지만 때로는 그 우둔함이 예리함을 불러오는 촉진제가 될 수도 있단 말인가? 하고 자문하며 오늘을 “새로 워라!” 하며 살고 있답니다.

회장님은 금년에 9순이 되었습니다. 80대와 90대는 생각의 차이가 더 차별화 될 것으로 압니다. 회장님이 금년 첫 아침을 맞아 가졌던 생각은 무엇인지요.

나는 매일 일기를 쓰는데 구정을 맞는 오늘 아침(2월8일) 80대와 90대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하며 일기에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인생 80대는 일하는 세대다. 그러나 90대가 되면 죽음을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서는 것이다. 인생 80년의 과거를 돌아보면 오늘 현재의 상황과 가치에 큰 괴리(乖離, lag)를 느끼게 된다. 즉 더 나아가지 못하고 뒤처짐이 닥치는 것이다. 생각하면 위기의 일순이다. 위기 돌파에는 더 많은 에너지가 요하게 될 것이다. 이 에너지를 어디서 어떻게 얻어야 하느냐가 문제가 된다. 육체적, 정신적 면에서 한결 바빠지지 않겠는가? 그중에도 남을 돌보는 일에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사색과 기도가 답해줄 것이다“ 이렇게 쓰곤 하나님께 ”오늘 하루도 저에게 건강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오늘의 내가 있음에 감사 기도를 했습니다.

회장님은 영원한 해병으로 동기생과 주위 해병대 전우들과 깊은 교류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 존경받은 해병대이십니다. 해병대 소회와 해병대에 관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내가 젊은 시절 해병대 장교였을때. 아침 출근 시간이 08시였는데 그 당시 교통편(버스)으로 보아 꽤 일찍 서둘러야 8시 5분전에 근무지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생각하면 먼 옛이야기 같지만 바로 이것이 나의 활동의 중심이었어요. 따라서 반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도 이렇게 근면하게 활동하는 후배 여러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그날이 생각나고 감격이 살아납니다. 세월이 흘러 환경도 많이 개선되어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 삶의 과정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통신수단이 좋아 비대면 재택근무가 가능해졌지만 나는 눈으로 마주보며 소통하는 삶이 더 나은 삶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어요. 지금도 잊지 못하는 것은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건이 일어났을 때 해병대예비역 구조단이 결성되어 구조구급 활동을 하고 돌아온 것에 해병대로써 자긍심을 갖고 있어요. 이것이 나의 해병대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사건이었습니다. (편집자註 - 당시 엄주섭 회장 자금지원으로 해병대구조단이 결성되어 도하 언론에서 대서특필 보도되었다)

끝으로 북한 김정은의 전쟁불사 위협에 국민들이 불안 해 하고 있는데요, 해병대의 어른이신 회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역사의 재인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북한이 통일을 거부하고 새로운 위협에 나서고 있습니다. 화이넌샬 타임즈(F/T)에 “과연 남북한의 전쟁은 필연적이고 필수적인가?” 그것(전쟁)이 확실하다면 이쪽(대한민국)도 올바른 대응수단이나 만약의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오! 불우한 한반도 민족이여’ 라고 한탄할 날이 오고야 만다는 것인가?” 그 보도대로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심각한 문제임에는 틀림없죠. 그러나 문제는 반드시 해결의 실마리를 품고 있습니다.

후세대들은 역사적으로 어떤 사항에 직면하여도 마주치면 극복하기 마련이지만 김정은의 공갈은 그냥 흘려버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역사에 대한 재인식의 필요성이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자문하며 되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불행한 그때가 된다고 가정했을 때 100만 해병대전우 여러분은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해결해 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아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동서양의 많은 문헌을 탐독하고 서예를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새로움을 추구해가는 회장님의 90년 생(生)은 많은 사람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년 새해 아침을 맞아 회장님의 고귀한 삶을 전수받는 것 같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회장님께서 해병대 시절에 만원버스로 5분 전 8시에 출근하는 정신력과 근면성이 평생토록 흔들리지 않으셨기에 건강하고 행복한 구순을 영위하실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특별취재  발행인 신동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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