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엽제 회원 및 유가족 위로연 개최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홍희철)는 지난 11월 28일 제주시내 하니크라운호텔 별관 2층에서 ‘제8회 고엽제 회원 및 유가족 위로연’을 베풀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엽제전우회 회원 및 유가족 등 400여 명과, 정길재 제주보훈청장, 김양택 제주문화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엽제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월남전 참전 전우와 세상을 떠난 고엽제 전우 유가족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1부 위로연 행사에서는 ‘문제선이벤트’팀의 공연과, 전우들의 노래자랑으로 흥을 돋우었는데, 문만엽 전우의 색소폰 연주 ‘남자는 말합니다’를 시작으로 가수 진향의 ‘도련님’ ‘사랑한다고’ 등의 구성진 트롯 메들리로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제2부 기념식에서는 강인헌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홍희철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우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반갑고, 오늘 위로연이 전우들에게 위로와 위안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전우들은 아직도 고엽제 후유증과 전쟁의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정부는 월남전 참전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들에게 똑 같이 상이등급으로 대우하고 국격에 걸 맞는 따뜻한 배려를 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 한다”고 호소했다.

정길재 제주보훈청장은 축사에 “고엽제 회원들은 우리의 근대 역사상 해외 파병의 개척자로써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제하고, “보훈의 궁극적 목표는 국가가 그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므로, 월남전 참전자와 유족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노력 하겠다”면서, “제주도정은 조례를 개정하여 월남전 참전명예수당을 내년부터 3만원 인상했다”고 강조했다.【김원민 제주도지부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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