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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시스템 이래서는 안 된다.파병기록조차 없는 파월전우 기사 지난 호에 이어서
사령부에서 온 군병력증명서

전재수 노병 사건 제2탄

지난호에 파병기록조차 없는 월남전상이자 전재수(해병216기)노병의 기막힌 사연을 보도했다. 그 내용은 1967년 청룡부대로 파병된 전재수 해병(216기)이 월남 도착 48시간이 안 된 시간에 폭발물 사고로 부상하여 국내로 후송, 8개월간 치료를 받았던 사건인데 56년이 지난 현재 군병력 증명서에 파병기록조차 없는 사건이다. 그렇기에 국가가 주는 참전유공자의 예우가 전혀 없다는 것도 보도했다.

억울함을 푸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 기사를 보고 DBS 동아방송 박종길 캐스터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그분을 방송에 내보내 억울함을 푸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여 전재수 노병이 유튜브에 출연, 많은 참전 전우들로부터 울분과 격려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국가시스템은 당사자가 그에 대한 입증과 제반 사항을 제출하여 재심을 청구하여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전재수 해병은 참전유공자로 응당히 국가로부터 예우받아야 할 권리를 주장해야 함에도 함께 파병된 전우들이 전사하거나 고엽제 등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며 “살아 돌아온 것에 감사하자”라며 현재 대한민국 하늘에서 숨을 쉬고 있는 것에 만족했단다. 고령이 되자 생활 여유도 없어지고 다른 전우들이 모두 의료 보훈 혜택을 받는데 자신이 이제는 양보할 수 없는 처지가 되자 이에 대해 규명을 하려고 나선 것이다.

왜 피해자에게만 요구하는가?

문제는 아래 자료에서 보듯 35개월간 해병대 복무기록에서 전재수 해병이 병상에 있던 8개월간의 기록만 꼭 집어 빠지었다. 그 기록은 해병대사령부와 경기도 병무청 기록이 모두 일치하고 있어 두말할 여지 없이 국가시스템의 잘못이라 하겠다. 그 기간만 복무기록에 빠진 이유가 무엇인지를 국가가 밝혀야 할 것을 당사자가 규명해서 권리를 청구해야 한다는 것인데 반백 년이 지난 현재 기억이 불투명한 나이인데 왜 피해자에게만 요구하는가 말이다. 물론 해병216기 동기생들이 전재수가 월남전 파병 사실을 보증할 수 있지만, 그날의 폭발사건 현장을 누가 기억할 것인지가 미지수다.

필자가 겪었던 군대 사고 예화

필자는 1966년 해병184기로 입대하여 5여단 제1대대 본부중대 본부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

상병 당시(1968년)경 본부중대 선임하사(상사)가 동네(군하리)에서 아이들이 녹슨 수류탄을 엿장사에게 엿 바꿔 먹으려는 것을 빼앗아 내무반으로 갖고 들어와 취급 부주의로 폭발한 사건이 있었는데 다행히 백린연막탄이었다. 그 내무반에서 전통을 받고 있던 필자의 얼굴과 군화가죽에 백린이 날아와 붙어 지글지글 타고 있었지만 그대로 놓아둘 수밖에 없었다. 만약 손으로 쓸어내리면 백린이 스치는 모든 곳에 화상이 날 것이라는 순간적 판단에서였다. 군화 가죽을 뚫고 백린이 타들어 가 발목에 깊은 화상을 당했다. 그리곤 즉시 마송에 있는 야전병원 시체안치실로 이송되어 한동안 치료를 받은 기억이 있다. 왜 시체안치실로 입원시키는가 물었더니 부대 내에서 폭발음이 났으니 기자들이 몰려올 것이라 감추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그 사건으로 선임하사는 손가락이 모두 붙어버린 깊은 화상으로 전역조치 되었고 필자는 퇴원 후 만기 제대했다. 근 60년이 흐른 현재까지 필자의 발목과 얼굴에 그때의 화상이 미세하게 남아있는 중이다. 그동안 몇 차례 피부 수술을 하면서도 “동기생들은 월남전에서 전사하고 다쳤는데 이 정도면 감사한 일이다” 하며 일생을 사는 중이다.

이 같은 사례를 볼 때 당시 월남전에서 생사의 강을 건너느라 깊은 트라우마를 가진 사병이 실수나 고의적 폭발사고로 인해 그 당시 지휘관에게 문책이 두려워 사건 자체를 영원히 묻어버리려 했던 것 아닌가 하는 유추를 해본다. 지휘관에게는 자대 사고가 치명적일 수 있으니까… 【무적해병신문 발행인 신동설(해병184기) 】

군경력 증명서
병적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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