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혼탑 앞에서 묵념 중인 제주 해병대의 날 참가자들

인천상륙적전의 주역인 해병 3·4기의 인천상륙작전 출정 73주년 제23회 해병의 날 행사가 지난 8월 31일~9월 1일 양일간 제주도 제주시 동문로터리(탐라문화광장) 해병혼탑 앞 제주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8월 31일 16시부터 18시까지 해병대 군악의장대 공연 및 안보전시 건빵시식 등 행사가 진행되었고 18시부터 20시까지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가수 케이씨, 소유미, 미란이, 로켓펀치, 퀸즈아이 등이 출연하여 위문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 공연에는 제주 해병대 3·4기 선배님들과 해병대전우회원, 현역장병, 제주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9월 1일 오전 10시에는 탐라문화광장에서 해병대 안보정신행사와 해병대 군악의장대 공연이 진행되어 해병대 현역 장병과 예비역은 물로 제주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전 11시 해병혼탑 참배 후 본 행사가 진행되었다.제주특별자치도, 대한민국해병대사령부, 사)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가 함께 주최하고 사)해병대전우회 제주탁별자치도연합회 주관으로 거행된 이 행사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감상혁 해병대 부사령관, 김석진 대한민국해병대 3·4기 전우회장, 이상훈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 총재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송재호, 김한규, 위성곤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나가자 해병대 제창으로 마무리했다.

이 행사 후 해병대사령부가 주관한 참전용사 격려행사가 진행되었다.【이승택 주재기자】

회고사

김석진(해병3기) 대한민국해병대 3·4기 전우회회장

해병들은 서울을 지켜온 용이다
호국해병들의 희생정신과 넋을 추모 하는 참전 해병들의 명예를 다시 한번 돌 아보게 됩니다.

산화하신 전우들에게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

최후의 해병대라 는 명예는 영원할 것입니다.

기념사도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도는 여러분을 기억한다
제주도정은 해병대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을 늘 기억하며 국가유공자와 유가 족에 대한 예우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 니다.

특히, 보훈 대상자의 영예로운 삶을 위한 의료 복지 지원을 세심하게 챙기 며, 특별한 희생에 걸맞은 예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해병중장

이분들이 바로 해병 3·4기생
73년 전, 북한의 기습남침에 맞서 나라 를 지키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3천 여명의 제주도민이 일어섰습니다.
이분들이 바로 해병 3·4기생이십니다. 선배 해병들의 고귀한 애국심과 희생정신, 제주도민들의 국가 수호를 위한 열망 이 있었기에 현재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고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해병의  뿌리이자  영 원한 고향입니다. 우리 해병대는 제 주도민 여러분 과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이상훈 사)대한민국 해병대전우회 총재

제주도 해병의 날을 축하합니다
1950년 전쟁이 발발하여 조국이 풍전 등화의 위기에 처하자 제주도 애국청년 3,000여 명이 해병대에 입대하여 해병대의 주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해병 3·4기생들은 인천상륙작전을 비 롯 하여 서울탈환 작전, 도솔산 지구전투, 장단 사천강 지구전투 등 무수한 전투에서 무적해병의 전통을 세우며, 싸우면 이기는 해병대의 전통을 세워 영광스러운  영예를 후배  해병들에게 물려주게  되었습니다.

기념사

강대성 사)해병대전우회 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 회장

격랑의 시대에 조국을 수호하다
얼마 전 정전 70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께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참전용사들의 피묻은 군복위에 세워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전전우회 송치선(해병대3기) 제주지부장께서는 “사라져 가는 노병으로서 당부드릴 말씀은 이젠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 전은 여러부분들이 책임져야 하는 몫”이라고 하셨습니다.

격랑의  시대에 조국 수호를 위해 온몸 을 전쟁터에서 불살랐던 해병 대 3·4기 선배님 들이야말로  진정한 대한민국의 ‘호국 영웅’이십니다.

제주 해병대의 날 제정 취지문

제주 해병대의 날 제정 취지문

우리 제주도는 해병대의 제2의 발상지이다.

1950년 6·25 전쟁에서 역전의 승기를 잡은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한 대한민국해병대 3·4기생 3,000여 명이 바로 제주의 후예들이다.

제주의 청년들이 호국의 결의로 해병대에 자원입대하여 1950년 9월 1일 정든 고향, 부모 형제와 이별하고 제주항에서 군 수송선에 몸을 싣고 제주를 떠나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로 출정한 것이다. 우리 제주해병 선배들은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함께 9월 28일 서울수복에 이어 강원도 도솔산 전투 및 장단지구 전투에서 쓰러진 전우들의 시체를 넘고 넘어 무적해병의 강한 승전보를 전하며 오늘날 국방의 최강부대 대한민국해병대의 초석이 되었다. 이어 사단법인 해병대 전우회 제주도 연합회의 모든 예비역 해병전우들은 자랑스러운 호국영웅인 해병대 3·4기 선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여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자긍심과 함께 국가안전보장과 평화통일에 기여하고 나아가 21세기 무한경쟁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평화와 번영의 제주도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함과 동시에 해병혼탑이 새겨진 ‘살아있는 해병혼’의 정신을 기르는 한편, 제주인의 나라사랑, 구국의 얼이 영원히 전승되리라 믿으면서 ‘9월 1일’을 제주해병의 날로 제정하고 선포하는 바이다.

2001년 9월 1일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가 열리는 제주해병혼탑 앞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참가자들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가 열리는 제주해병혼탑 앞에서 묵념을 하는 참가자들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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