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앞줄 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북한 우주발사체 탐색·인양작전에 참가했던 현장 지휘관·장병들을 격려한 뒤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4일 북한 우주발사체 탐색·인양작전에 참가했던 관계관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작전 참가 현장 지휘 관, 해군 심해잠수사, 특수전전단 (UDT/SEAL) 장병, 함정 승조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들과 격려 식사를 하며 작전 당시 현장 이야기를 듣고 노고를 치하 했다.
수중 인양작업을 했던 심해잠수사 신경준 상사는 “서해의 강한 조류와 제한된 시정으로 작업이 매우 힘든 환경이었다”면서 “다행히 잠수전 육상에서 눈을 감은 상태에서 여러 차례 예행연습을 했다”며 “평소 열심히 단련한 체력이 뒷받 침돼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부 연했다.
수중폭파를 담당했던 UDT/ SEAL 박기덕 중사는 “실제 인양 체와 유사하게 제작된 모형으로 육상과 수중에서 수 회에 걸쳐 실시했던 예행연습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실전과 같은 연습이 성공적인 작전의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최초로 도착해 고속단정 (RIB)을 이용해 잔해물 접근·인양을 시도했던 경기함 승조원 손권희 중사는 “처음 봤을 때 물밖에 2ｍ 정도 나와 있는 모습을 보고 쉽게 인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수면 아래 구조물이 커서 바로 인양이 어려워 결색작업을 하고 가라 앉을 것을 대비해 단정에 있던 부 이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해난구조전대장 강성원 대령은 “작전 투입 때 초임장교가 상당수 포함돼 ‘이들이 작전을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막상 작전이 진행되니 초 급장교들의 눈빛이 달라지면서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해 크게 놀랐 다”고 말했다. 
【국방부 제공, 신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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