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사진

이봉식 해병1기 원로 婦人김영자 권사가 지난 6월22일 사랑하는 남편 이봉식 원로와 아들 이기홍, 따님 이성실, 인실, 현실과 9명의 손자･녀를 남긴 채 93세를 일기로 하늘나라로 가셨다.

포항의료원에 차린 빈소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하여 이인수 이승만대통령子,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임성근 제1사단장, 김수용 항공단장, 조경호 군수단장, 최영일 교육단장, 사령부 및 각부대 주임원사단 등과 해병대전우회 이상훈 총재, 포항지구해병대원로회, 포항해병대전우회 김영환회장, 포스코해병대전우회, 박해숙 포항해병대전우회여성봉사단장 등과 지역에서는 이강덕포항시장, 윤한우 포항보훈단체협의회장 등과 정치인 및 유명 인사들의 조화가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 같음은 이봉식 원로께 올리는 위로의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 유해는 6월23일 발인하여 임시 모셔지다가 나중에 남편이 작고하면 함께 영천호국원에 합장할 예정이다.

이봉식 회장의 러브스토리는 이미 방송을 통해 널리 전파된 바 있다. 6･25전쟁 중 당시 이봉식 분대장이 원산 지구 전투 중에 우물가에서 만난 충청도 초등학교 교사였던 김영자 여인과 싹튼 사랑이 휴전 후 다시 만나 가정을 이루고 70년을 함께 해로하다가 아내 김영자권사가 병상에 눕자 남편의 정성어린 뒷바라지가 아내를 감동시키곤 했었다.

이봉식 원로는 필자와 전화를 통해 “그 날(서거일) 아내를 홀로 두고 1사단에서 강의를 했는데 그만 그 시간에 세상을 뜬 것이예요. 이제 평안한 곳으로 갔으니 나도 따라가면 되겠지만 아내의 떠남을 배웅치 못한게 한이 됩니다”고 말하는 노병의 말씀에 “그래도 남편이 배웅하는 아내의 마지막 모습이 행복했을 것입니다”는 따뜻한 위로의 말씀으로 슬픔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싶다.

이봉식 회장님! 남은여생 건강하고 평안하십시오. 필승!

【발행인 신동설】

이봉식 해병1기 회장, 사모님 빈소 해병1사단장 조문

이봉식 해병1기 회장, 사모님 빈소 포항시 해병대전우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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