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형제’ 김봉학·성학 육군일병 묘비.

지난 6월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6·25전쟁에서 전사한 故 김봉학 육군일병의 유해를 안장하는 ‘호국의 형제’ 안장식이 거행됐다.
고인은 1951년 9월 국군 5사단과 미군 2사단이 힘을 합해 북한군 2개 사단을 크게 격퇴한 전투인 강원도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했으며 지난 2011년 유해가 처음 발굴됐고, 유가족 DNA 검사를 통해 올해 2월 신원이 확인, 동생인 故 김성학 육군일병 묘역에 합동 안장됐다.
김성학 일병 또한 1950년 12월 38도선 일대를 방어하는 춘천 부근 전투에서 전사한 6·25전쟁 전사자로, 두 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안장식에 직접 참석했는데, 대통령의 ‘호국의 형제’ 안장식 참석은 지난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특히 이날 안장식에는 형제의 고향인 대구 서구 비산동의 흙을 준비해 허토를 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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