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의 해병 추념식에서 해병대특수수색대 전국연합회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해병대특수수색대 전국연합회(연합회장 임명제·해병 217)는 지난 6월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경북 포항시 독석리 상륙훈련장에 있는 5인의 해병 추념식에 참여했다.
이날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가 주관하는 추념식에는 특수수색대연합회 임명제 회장을 비롯해 박연섭 사무처장과 경남, 부산, 제주, 울산, 대구, 포항, 진주 지역 전우회원, 故 강대현 대위의 동생 강대윤 유가족, 해병대사령부 특수수색중대 김용민 중령 및 주임원사,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장 김철명 중령과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먼저 가신 이들의 뜻을 기리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배 해병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5인의 해병은 지난 1965년 12월 13일 밤, 1사단 1연대 상륙단의 ‘해룡작전’ 훈련 기간 중 상륙 해안 정찰의 중임을 수행하던 수색대원이 격심한 돌풍과 거센 파도와 싸우면서 임무를 완수하고, 숭고한 해병대정신을 발휘하며 순직했다.
5인의 해병 충혼탑 전면에는 붉은 글씨로 ‘5인의 해병’이라고 쓰여 있으며, 그 아래에는 검은 글씨로 그들의 이름(故 대위 강대현, 병장 유중광, 상병 오경환, 상병 유문선, 상병 김규산)과 ‘순직한 곳’이라고 새겨져 있다.
연합회는 매년 현충일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전우회원들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대전 및 충남 등 충청권 전우회원들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 행사를 가졌다.
임명제 회장은 “우리는 ‘5인의 해병’의 희생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해병대특수수색대 전국연합회 회원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선배 해병들의 숭고한 뜻을 반드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배 보도국장】

5인의 해병 추모비

현역 장병들과 기념촬영.

해병대특수수색대 리더들. <왼쪽부터> 박승훈(특수수색대 초대대대장, 해병교육훈련단장, 예·준장), 강윤섭(전 국무총리실, 해병 276기), 김영휘(특수수색대 선하, 예·준위), 임명제(특수수색대연합회장, 해병 217기), 박연섭(동 연합회 사무총장, 부 121기)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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