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국회해병대전우회 사무차장

안중근(해병 939) 국회해병대전우회 사무차장은 육군 부대가 많은 강원도 철원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육군 초소를 놀이터로 삼는 등 군인과 친숙하게 자랐다.
중학생 때 해병대 출신 학원 선생님을 통해 해병대를 처음 접하고, 해병대 2사단 캠프에 가게 됐는데, 거기서 지금껏 봐왔던 육군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군인을 보게 됐다.
‘문수산 호랑이’로 유명한 유격 교육대장 김학록 원사의 훈련과,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훈련 교관들을 보며 해병대를 동경하는 마음이 생겼고, ‘나는 나중에 꼭 해병대에 입대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성결대 1학년 때 병무청 심사 뒤 그날로 아버지 도장을 몰래 파 해병대 입대 신청을 하고, 2사단 5연대 51대대에서 근무했다.
철저한 준비태세로 군 생활을 했던 그는 경계 근무 때 북한의 대형 산불 발생이나 목선이 표류하는 것을 발견해 표창을 다수 받았다.
대학 졸업 뒤 안양대대학원에 진학해 정치외교학과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강희용 당시 서울시의원의 비서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김광진 의원실, 주승용 국회부의장실 등을 거쳐, 현재 신동근(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을·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의원실에서 근무 중이다.
처음 인턴부터 시작해 9급, 7급, 차근차근 단계를 거쳐 현재는 5급 선임비서관으로 어느덧 12년차 베테랑이 됐다.
국회에 처음 들어온 2012년 국회해병대전우회에 가입, 젊은 해병대 출신 보좌진들을 불러 모으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해 현재 사무차장 직을 맡고 있다.
안 사무처장은 “아버지께서 존경하는 위인 ‘안중근’으로 이름을 지어주셔서 늘 솔선수범하며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모군과 국회해병대전우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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