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경 보좌

“큰아버지(故 장기철)께서 해병대 소년병으로 중3 때 월남전에 참전하셨다. 지금은 작고하셔서 정확한 당시 상황은 잘 모르지만 그 얘기를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다.” 
장호경(해병 917) 보좌관은 어린 시절 큰아버지의 영향으로 해병대의 대한 열정을 품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 재학 중 카투사에도 합격을 했지만 주위의 해병대 전역자들을 보니 ‘사람이 달라졌다’는 강렬한 느낌을 받아 ‘나도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으로 결국 해병대를 선택했다.
2사단 통신대대에서 근무하며 해병대 대표로 ‘국방정훈대회’에 출전, 유일한 사병으로 해군 장교들과 겨뤄 2등을 차지해 ‘해병 자존심’을 지키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이동통신 기업, 무역물류 기업에서 근무하던 중 주위의 추천으로 국회 보좌관 업무를 시작했다. 
윤영석 의원실, 윤상현 의원실을 거쳐 현재 조명희(국민의힘·비례) 의원실에서 근무 중이다.
조명희 의원은 정태석 제12대 사령관의 자부로, 남편(정연수 교수·해병 271)과 아들(해병 895) 모두 해병대인 국회 대표 해병대 가족이다(본지 2022.11.15.자 보도).
장 보좌관은 국회해병대전우회 내에서도 보좌관 출신으로만 이뤄진 해병대보좌진전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해병대 출신 보좌관은 ‘일 잘한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기업의 선호도가 높아 스카웃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장 보좌관은 “해병대 4군 체제 독립, 4성 장군 진급 등 현재 모군이 풀어나가야 할 숙원 정책이 많다”며 “국회전우회해병대가 전폭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맡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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