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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에서 죽음의 운명을 뛰어넘고 오다임명재(해병 118기, 부사관 단기3차) 노병
임명재 노병

임명재(해병 118, 부 단3차) 노병은 서울 성북동에서 태어나 6‧25전쟁을 맞았다.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1961년 6월 해병 118기로 입대해 헌병으로 13년간 군 생활을 했다.
그는 1966년 월남전에 파병되어 미군 군사정보 부서에서 근무하던 중 바나나 때문에 우리 대원 7명은 살아남고 대신 미군이 전사한 일화를 잊지 못한다.
당시 우리 대원 7명이 미군과 도로 순찰 중이었는데, 그날 6‧25 참전용사였던 선배가 도로 옆에 바나나를 보고 신병에게 맛보게 해주기 위해 차를 도로 옆으로 세우고 가지를 잘라 차에 실었다.
그렇게 바나나를 싣고 있는데 뒤따라오던 미군 정보요원들이 우리 차를 추월하여 앞서가다가 베트콩이 매설해놓은 대전차 지뢰 때문에 미군 11명이 그 자리에서 전사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임 노병은 “불과 1~2분 사이로 운명이 뒤바뀐 일이었다”며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나 아찔한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사실 작전 중에는 절대 차를 세울 수 없었지만, 지금까지 어디 가서 이야기도 못했던 것을 50여 년이 지난 이제야 밝힌다는 것이다.
임 노병은 1973년 부사관 중사로 제대했다.
제대 후 인천해운국(인천지방항만청)에서 5년, 중동 바레인공항에서 5년, 서린관광호텔에서 근무, 경찰서 아동안전지킴이 등 많은 일을 했으며, 지금은 고엽제 상해 7등급을 받고 생활하고 있다.
임명재 노병은 “요즘 공영방송에서 월남전에서 우리 한국 군인들이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하는데, 본인이 군사정보 부서에 근무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그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절대 민간인 학살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일로 이렇게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거짓 보도를 한 이들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흥배 보도국장】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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