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병 258)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6월 2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임직원 약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 해병대 훈련소 1사단 해병대 캠프에 입소했다.
이번 해병대 병영훈련 체험은 최 회장의 제안으로 해병대 측과 프로그램 조율을 통해 이뤄졌으며, 회사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임직원의 도전 정신을 높이고 재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병대 캠프 입소는 최 회장이 그동안 꾸준히 사용해 온 경영 전략이었다.
최 회장은 SK유통 대표 시절인 1998년에도 임직원과 함께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고, 2014년까지 SKC, SK텔레시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총 7차례의 해병대 훈련에 참가했다.
올해 SK네트웍스 3월 18일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 회장은 이번에도 해병대 캠프를 부활시키겠다고 예고했었다.
이번 해병대 캠프 1일차에는 입소식, 해병대 역사관 견학, 해병대 정신교육이 진행됐고, 2일차에는 상륙기습훈련과 상륙장갑차 탑승훈련이 이어졌다.
3일차에는 팀 리더십 훈련과 유격기초훈련이 진행됐으며, 4일차에는 새벽 10km 행군 후 퇴소식을 하며 해병대 캠프의 일정을 마쳤다.
최 회장은 또한 이번 해병대 캠프 체험에 앞서서 해병대사령부가 추진 중인 충혼탑 건립에 힘을 보태기 위해 소정의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의 외아들인 최성환 SKC상무도 해병대 1031기로 군복무를 마쳐, 최 회장은 해병대 부자(父子)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병대캠프에서 훈련 받는 최신원 회장(中)

이성원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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