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주기 故 채명신 주월한국군 사령관 추도식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해병 221)는 지난 11월 25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故 채명신 사령관 8주기 추도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도식은 유가족을 비롯한 월남전참전자회 임원 및 지부장, 내·외빈 등 8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추도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약력보고, 추도사, 종교의식, 헌시낭송, 헌화·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故 채 사령관은 1965년 주월한국군사령관 겸 맹호부대장에 임명되어 1969년까지 4년 가까이 월남전에 참전하여 한국군을 지휘했다.
당시 채 사령관은 “100명의 베트콩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양민을 보호하라”고 지시하는 등 덕장으로 군 안팎의 존경을 받았다.
월남전 당시 초대 주월남한국군 사령관을 지낸 故 채 장군은 ‘전우들 곁에 묻어 달라’라는 생전 유언에 따라 현충원 설립 사상 처음으로 장군 묘역이 아닌 사병 묘역에 안장되어 있다.
이화종 월남전참전자회 회장은 추도사에서 “후손들에게 여기 계신 사령관님을 비롯해 많은 전우들이 편안히 영면하실 수 있도록 역사의 장을 남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흥배 보도국장】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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