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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다섯 번의 현충일 추념사를 분석해보니…

문재인 대통령 집권 5년 동안 현충일 추념사에서 어떤 말을 했는가를 되돌아봤다.
1년차인 62회 현충일에는 6‧25전쟁,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애국자임을 분명히 말했다.
또 고엽제전우들이 입은 전쟁의 상처에 대해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채라고 말하여 30만 월남전참전자 및 고엽제전우들의 가습을 뜨겁게 했었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헌신했던 서독광부와 파독간호사의 노고를 치하하므로 한국 현대사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며 애국의 역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편 가르기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그 후 5년째 해인 금년까지 이 같은 언급이 문 대통령의 통치철학이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아쉽게도 그 같은 대목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집권 1년차 현충일 추념사 이후 고엽제전우와 월남전참전전우들, 그리고 파독광부와 간호사에 대해 그들이 대한민국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으며 어떤 상응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등의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
오히려 마음만 들뜨게 했을 뿐이다.
연평해전과 천안함 희생자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유보한 채 독도의용수비대를 얹어 ‘호국영령들’이라는 복수지칭 표현을 하며 “누가, 어떻게” 등 대한민국의 주적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6‧25 참전용사에 대한 언급에서는 예우 등 국가보훈정책의 발전을 유보한 것이 보였다.
다만 유해발굴에 대한 언급은 지속적으로 해왔다.
다음은 62회 문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서 6‧25전쟁, 월남참전용사들이 얼마나 언급되었는가를 다시 되새겨보며 대통령의 말씀이 남은 재임 기간에라도 반드시 실천되길 기원한다. 【신동설 발행인】


■ 문재인 대통령 제62회 현충일 추념사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뀌는 동안 목숨을 바친 조국의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전선을 따라 늘어선 수백 개의 고지마다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찾고자 피 흘렸던 우리 국군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짧았던 젊음이 조국의 땅을 넓혔습니다.

베트남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경제가 살아났습니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주저 없이 응답했습니다. 폭염과 정글 속에서 역경을 딛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이국의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생긴 병과 후유장애는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할 부채입니다. 이제 국가가 제대로 응답할 차례입니다. 합당하게 보답하고 예우하겠습니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1달러의 외화가 아쉬웠던 시절, 이역만리 낯선 땅 독일에서 조국 근대화의 역군이 되어준 분들이 계셨습니다. 뜨거운 막장에서 탄가루와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석탄을 캔 파독광부, 병원의 온갖 궂은일까지 견뎌낸 파독간호사, 그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조국경제에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무엇보다,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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