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군 장성 인사, 해병소장 3명 탄생
1·2사단장,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3자리 동시 교체

김계환 신임 1사단장

정수용 신임 2사단장

조영수 신임 국방전비태세검열실장

지난 5월 27일 국방부가 단행한 상반기 군 장성 인사에서 해병소장 3명이 탄생했다.
해병소장 승진 대상자 중 정수용(해사 43) 한미연합사 연습처장, 김계환(해사 44) 해군본부 비서실, 조영수(해사 45)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등 3명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했다.
김계환 신임 1사단장은 1990년 임관해 해병대사령부 인력계획과장과 비서실장, 해병대 1사단 2연대장,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제9여단장, 계룡대근무지원단장을 지냈다.
정수용 신임 2사단장은 1989년 임관해 해병대 6여단 여단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해병대참모장을 지냈다.
조영수 신임 국방전비태세검열실장은 1991년 임관해 국방부 조직관리담당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해병대 1사단 7연대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해병대 9여단장을 지냈다.
통상 장관급 장교 정기 인사는 해마다 4월과 11월 두 차례에 이뤄지지만, 올해는 한 달가량 인사가 늦어졌다.
내부 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를 비롯해 최근 일부 부대에서 불거진 부실급식, 코로나19 과잉 방역으로 인한 인권 침해 등에 인사 대상자가 연루됐는지 꼼꼼하게 따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해병대 역사상 1사단장과 2사단장,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까지 3자리가 동시에 교체된 사례는 흔치 않다.
특히 소장 진급자가 1·2사단장을 하지 않고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직을 먼저 맡은 사례는 더욱 없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