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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웅 부관참시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좌파 단체 소란에 뽑혀버린 故 백선엽 장군 묘소 안내판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묘역에 설치됐던 백선엽 장군 묘소 안내판이 일부 좌파 단체의 항의로 철거됐다.

최근 故 백선엽(1920~2020) 육군대장의 국립대전현충원 경내 장군 묘소 안내판이 일부 좌파 단체 항의로 철거돼 논란이 됐다.
지난 2월초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들이 故 백 장군 묘소 앞에서 “반민족행위자 백선엽을 국립묘지에서 이장하라”는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또한 현충원 주차장과 장군 제2묘역에 설치됐던 ‘故 백선엽장군 묘소’ 안내판도 없애라고 요구했다.
현장에 있던 현충원 관계자들은 이장과 파묘를 들먹이는 이들의 소란을 그대로 방치한 뒤 결국 이들의 요구대로 故 백 장군 묘소 안내판을 당일 바로 뽑아내 철거한 것이다.
현충원 측은 “집회 참가자들의 요구 때문이 아니라 故 백 장군 안장 후 시간이 지나면서 찾는 사람이 적어져 철거한 것”이라고 석연찮은 해명을 내놓았다.
故 백 장군은 국군 최초 4성 장군을 지낸 창군 원로로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 전쟁영웅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미국 정부도 지난해 백 장군 타계 소식에 “한미동맹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하지만 국내 좌파 여론은 백 장군이 일제 때 간도특설대에서 활동했다는 이력 때문에 지속적으로 친일파라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 보훈 단체들은 “이는 부관참시와 다름없는 악행”이라며 “망국적 행동을 못 본 체하는 국립대전현충원의 안이한 대응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분개했다.
또한 국민의힘 등 야권은 일부 좌파 단체들이 ‘현대판 부관참시’로 불리는 국립묘지 내 집회시위를 계속하자 이를 금지하기 위해 이 ‘국립묘지 집회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최근 발생한 대전국립현충원 백선엽 장군 묘역에서의 과격시위와 같이 국립묘지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과격 시위·집회로 인해 우리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 공헌하신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존엄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국립묘지에서 시위를 옥외집회 및 시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행 국립묘지법은 묘지 훼손 등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다.
반면 미국은 국립묘지에서 벌이는 무허가 시위를 ‘전사(戰死) 영웅 예우법(연방법)’으로 원천 금지하고, 참전 유공자의 묘지를 훼손할 경우 강력 처벌한다.
故 백 장군의 1사단장 후임 송영근 예비역 육군중장은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 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의 안식을 이런 식으로 방해하는 나라가 또 어디 있겠냐”고 한탄했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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