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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보감 | 윗사람을 섬기는 방법무릇 손아랫사람들은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제멋대로 하지 말고 집안 어른께 물어야 한다

중국 춘추시대의 유학자 증자가 아버지 증석을 봉양할 때는 반드시 술과 고기를 차려 음식을 내놓았다.
또 상을 물리려 할 때에는 반드시 남긴 음식이 있으면 누구에게 줄 것을 물어봤고, 또 “여유 분이 있냐”고 물으면 반드시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증석이 죽고 증자의 아들인 증원이 아버지를 공양하게 되었다. 이때 증원은 증자가 아버지를 공양할 때처럼 반드시 술과 고기 반찬을 내놓았다.
그러나 상을 물릴 적에 남긴 음식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를 물어보지 않았고, “여유분이 있냐?”고 물어보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남은 음식을 다시 차려주기 위함이었다. 이것이 이른바 입과 몸만으로 윗사람을 봉양하는 것이다.
증자 같은 이는 어버이의 마음을 봉양했다고 할 수 있다. 어버이를 섬기는 데는 증자 같이 해야 한다.
옛사람들은 집안에서 가장 어른에게 먼저 좋은 음식을 올린다.
그러면 어른이 이 음식을 다 먹지 아니하고 남겨서 자신이 생각해둔 집안의 아랫사람에게 주는 풍속이 있었다.
때문에 남은 음식을 누구에게 줄 것인가를 물어본 것이다.
또 항상 여유분이 있냐고 물어서 다른 아랫사람들도 다 같이 먹을 수 있는가를 물어보았다.
그때 여유분이 있으면 안심하고, 없으면 자신만이 좋은 음식을 먹었다는 점에서 마음이 불편해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증자와 같이 항상 윗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사소한 것까지 물어봐야 한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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