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식 전우는 고등학교 때 해병대 앞에서 ‘개병대’라고 했다가 뺨을 맞고서도 해병대가 좋아서 지원했다.

시험에 합격하여 소집통지서가 나오면 어머니가 반납하기를 두 번이나 하셔서 결국은 친구들보다 훨씬 늦게 23살에 군대를 갔다고 한다.

지금도 억울한 것은 친구들 송별해 주려고 술은 샀지만 막상 자신은 친구들이 모두 군에 간 뒤라 막걸리 한 잔 못 얻어먹고 간 것이 평생 마음이 걸린다고 한다.

단번에 남들을 압도하는 타고난 체격 덕에 의장대로 복무했고 제대 후 1990년에는 해병대전우회 기동대 발대식 초대회장, 4대 회장을 맡았다.

부여태권도협회장 12년을 하고 충남태권도협회장 5년, 격투기 중앙회 부총재 2년을 하고 대한합기도 충남협회장과 (사)유공자환경운동본부 충남지회장을 맡고 있는 사회운동가며 봉사자다.

또한 부여 출신 고광수 장군을 사랑하는 모임 승파회를 조직하여 선배를 존경하는 효(孝)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임용식 전우는 격투기 9단, 합기도 8단, 당수도 5단, 보술 8단, 공수 8단, 대한검도 7단 합계 45단의 보유자로 187cm의 신장에 90kg이 넘는 거인이다.

그 거인의 마음은 무술이 아닌 시심(詩心)으로 채워져 무술의 경지를 더하게 하는 것 같다.

임용식 전우를 보는 사람들은 그의 인상에서 따뜻한 마음의 향기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해병대라는 단어는 러프한 선입견을 가지면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임용식 전우가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병대를 보라! 임용식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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