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구조라(舊助羅)리에 있는 해병전우들을 만났다.

기자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하며 함께 시간을 가지면서 해병대는 어느 곳에서 누굴 만나던지 모두가 형제며 동지들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해병대전우신문을 스크랩하여 보고 있다는 노정삼 전우는 해병대의 역사를 꿰뚫고 있다. 듣기만 했던 해병대역사를 신문을 통해 새롭게 재인식하여 확실히 알게 된다며 해병대에 신문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했다.

뒤늦게 참석한 거제요트학교를 운영하며 국민체육진흥과 건강한 여가선용 운동에 기여하고 있는 김병원 전우는 거제해병대전우회 회장직을 역임했다고 했다.

거제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 거제시청 등 직장 해병대전우회와 18개 면.동에 해병대전우회가 잘 조직되어 있으며 그 숫자는 1,000명을 넘는다고 했다.

거제는 외지에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강한 해병대 전우들이 많이 들어와서 해병대 전우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밖에 외관 업체에 근무하는 전우들을 파악하면 더 많은 숫자가 될 것이라며 거제시의 해병대전우들의 활동상을 자랑하였다.

대한민국 격동기의 거제와 60여 년이 지난 지금의 거제는 천지가 개벽했다는 말이 통할정도로 발전되었고 우리나라 국민소득 최고지역이기도 하다.

세계의 조선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메카도시 거제도에 거주하는 해병대전우들이 세계를 향한 도전정신의 지주역할을 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왼쪽부터) 이윤상 해병 354기(횟집 운영), 정태천 해병 298기(양식업), 김현식(예·원사), 노정삼 해병189기(해녀가 직접 잡는 해운수산 대표)

※ 사진 누락 참석자 : 노철현 해병 358기(KT 장승포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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