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최초 다목적 전술차량… 험비 성능 버금가는 차량 개발
타이어에 총탄 맞아 펑크 나도 최대 시속 48km 주행 가능
현재 2천여 대 부대 배치, 우세한 가격경쟁력으로 수출 모색 중…

기아 소형전술차량은 현재 전방부대를 비롯해 2천여 대가 배치되어 있다.

아 소형전술차량의 하천 도섭훈련 모습. <사진=오!밀리터리 캡쳐>

▲ 오동룡조선뉴스프레스 취재기획위원군사전문기자

군사전문 유튜브 채널 ‘오밀리터리’는 최근 군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소형전술차량 영상을 소개했다.
한국형 소형전술차량은 기아차 군 지휘차량과 지난여름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작전지휘 능력을 대폭 업그레이드, 실전 배치를 위한 공급 계약 체결한 쌍용차 등으로 ‘한국형 험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오밀리터리’가 소개한 영상은 지난해 육군 1사단에서 하천 도섭훈련을 찍은 영상으로, 2017년부터 우리 군에 전력화한 기아차의 소형전술차량이 전력화 3년차를 맞아 기아차와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야전품질평가회를 실시했던 것이다.
당시 행사엔 기아차, 기품원, 방위사업청, 육군본부, 군수사령부, 배치부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시 평가회에서는 기아차는 소형전술차량에 대한 주요 품질문제 개선현황을 발표했고, 장비를 운용하는 군부대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4인승 카고 컨셉카의 기반이 되고 있는 소형전술차량은 방위사업청의 사업 관리하에 기아차가 개발한 한국군 최초의 다목적 전술차량이다.
주요 사양으로는 ▲225마력의 유로 5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내비게이션 ▲차동잠금 장치 ▲전술 타이어 ▲전자파 차폐 장치 등 첨단 차량기술 및 군용 특수 사양을 적용했다.
타이어가 총탄을 맞아 펑크가 나도 최대 시속 48km로 주행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성능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지휘차량은 부대장과 장교가 탑승한 상태에서 이동 중 전·후방부대에 지시를 내리는 임무를 수행한다.
대표적인 차량은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험비’이다. 험비는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고성능 4륜 구동 장갑 수송차량으로 전쟁이나 국지전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미군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아차가 일명 ‘한국판 험비’ 개발에 나서며 미국 험비에 버금가는 성능의 차량을 개발했다.
소형전술차량은 최고속도 시속 135km에 달해 미군용 험비의 113km를 넘어선다.
마력도 뛰어난 반면, 생산 단가는 미 험비의 절반으로 가격경쟁력이 우세해 국내 보급은 물론, 동남아와 중동지역에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016년부터 양산에 착수해 전방부대를 비롯, 현재 2,000여 대가 배치되어 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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