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모 식당에서 해병대를 사랑하는 전우들이 끈끈하게 전우의 정을 나누는 지역특별 전우회를 결성했다.

본지에서 세달 전에 장용만(병229기)전우를 소개하는 취재기사에서 구로동과 온수동지역의 흩어진 전우들을 규합하여 조촐한 전우회를 만들고 싶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를 보고 열렬한 구독자인 전동수(병93기)전우가 연락을 하고 그 뒤를 이어 영등포 유통상가 회장 임영웅(병174기)전우 등 골수 해병대전우들이 연락이 되어 똘똘 뭉치는 창립식을 거행했다.

이 회는 당초 10명 내외의 단촐한 전우들의 모임을 갖자고 출발한 것이 15명이나 모이는 자그마한 파도의 물결이 이뤘다고 했다.

이 회의 특징은 해병 93기부터 658기에 이르기까지 한 세대를 훌쩍 뛰어넘는 세대 간의 규합이며 소통의 장을 이룬다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그간 일부 전우회는 고참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너무 고압적이고 의사소통이 일방적이어서 기수간의 연결이 끊어지고 있는 곳이 간간히 있기도 한 것이 폐단이었다.

그러나 이회는 조직하는데 힘을 실어준 전동수(고문), 임영웅(수석고문)전우들의 면목이 매우 자상한 아버지나 大형님 같은 인품을 지닌 사람으로 직책명도 서로 양보하는 미덕이 돋보였다.

창설회장 장용만(병229기)전우는 리더십이 강하고, 총무 김영수(병539기)전우는 실천력이 강한 사람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사람들이다.

해병대전우신문의 보도를 통해 서로 만나서 전우회를 결성했다는 것에 본지는 크게 축하를 하는 바이다. 파이팅!

(좌측 맨 앞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용한(병 273), 김영수(병 539), 장순필(병 449), 조항호(병 658), 진환승(병 483), 김석완(병 468), 정낙연(병 416), 이청호(병 383), 전동수(병 93), 임영웅(병 174)

전동수 고문(병 93기)

임영웅 수석고문(병 174기)

장용만 회장(병 22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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