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전우소식
중앙회(해병대전우회) 깜깜이로 되려는가

■ 노병을 슬프게 하지 말라!
이홍희 신임총재 취임 이후 도솔산지구전투와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있었다. 총재 취임 후 처음 치르는 행사를 보도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
필자는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중에 “신문사 초청했나요?” 물으니 “사진 찍는 사람 불렀습니다”고 중앙회 사무총장이 말했다는 소문이 있어 특단의 홍보 대책이 있는 줄 알고 취재를 중지 했다.
그런데 나중에 입수한 사진에는 총재만 보일뿐 주인공인 노병들과 전우회원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것을 그대로 보도하면 총재만 돌출되기에 총재 리더십에 악영향이 올 것 같아 아예 보도를 취소했다. 총재를 보필하는 참모들이 언론의 가치를 경시하면 낙제생을 면치 못할 것이다.
기자는 머릿속으로 신문 편집을 하면서 셔터를 누른다. 먼 길을 달려온 전우회원들과 노병과 VIP와 정치인들을 어떻게 배치해야 총재의 서번트리더십이 표현되는 줄 육감으로 알기 때문이다.
노병들은 “이것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하면서 며칠 전부터 기운을 모아 간신히 노구를 이끌고 갔는데 총재 얼굴만 신문에 나온다면 얼마나 실망하겠는가?
그날의 주인공 90노병들은 보도를 통해 후배들에게 해병대의 뿌리를 표출하고 싶은 간절한 심정일 텐데 거기에 신문기자를 초청하지 않은 것은 언론의 중요성을 모르는 무지한 소치고 노병들을 슬프게 하는 것이다. 피 흘려 나라를 지킨 노병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바란다.

■ 취재 방해는 적을 유리하게 한다
중앙회가 하는 가장 중요한 연중행사는 각종 전승행사를 주관하는 일이다. 왜 그것이 중요한가? 6·25전쟁에서 전설 같은 연전연승의 ‘귀신 잡는 해병’과 ‘무적해병’의 신화를 탄생시킨 생존 노병들이 그날이 되면 단상에 올라 “나는 이렇게 싸웠노라” 말하며 강인한 해병대를 증언하기 때문이다.
이것이야 말로 강한 해병대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행사고 중앙회가 할 일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해병대의 유일한 신문사에게 단 한 번의 초청도 없었다.
신임 총재 첫 행사였던 현충일 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때도 그랬다. 신문사는 그날 취재 문의를 했더니 “초청자 외에는 전직 사령관이라도 못 들어옵니다”하기에 VIP(대통령)가 오거나 코로나 예방 차원인줄 알고 취재 중단을 했는데 알고 보니 누구나 들어갈 수 있었다.
이 같은 취재 방해로 인해 신임총재와 첫발을 딛는 부총재 및 임원진들의 하나된 모습을 보도 못했고 크게는 국민들에게 빨강모자의 역동적인 활동을 보이지 못한 아쉬움을 갖게 했다.
더 나아가서는 “사령관 출신이 지휘하는 강력한 해병대전우회를 함부로 넘보지 마라”고 적들에게 겁박을 주지 못한 것이 억울하다.

■ 연합회를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총재는 사령관 시절 홍보가 얼마나 중요한 줄 잘 알 것이다. 잘못된 기사 한 줄이 지휘관 목을 날리기도 한다. 그만큼 언론을 중요시 하는 것이 청와대부터 예하 부처 장관들이다.
중앙회도 만찬가지다. 연합회가 중앙회 수하가 아니라는 것은 연합회장단과 총재와의 첫 간담회 석상에서 “중앙회에서의 연합회장의 위치는 어딘가”고 충남연합회장의 질문에 답변을 못하지 않았는가?
중앙회에서 과거 서울·대전·전남 연합회장을 제명하여 고등법원에서까지 패소하여 손해배상을 물은 기억을 잊었는가?
그 사건으로 전우회가 양분되어있는데 또 다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모든 일에 연합회장과 충분한 소통이 이뤄질 때 화합과 단결이 증폭될 것이다.

■ 중앙회 사무총장, ‘월권’ 근처에도 가지 마라
해병대전우회에는 총재가 있고 해병대전우회중앙회에는 사무총장이 있다. 사무총장 현주소는 어딘가? 사무총장은 전우회 사무국격인 중앙회 소속으로 연합회장과 동격이 아니다.
총재는 해병대전우회 수장으로 전국 연합회장(지자체 독립법인 단체장)과 동격의 단체장이지만 연합회장들이 전직 사령관으로 예우하며 ‘충성’ 받는 위치에 있는 분이다.
초대 총재 김성은 장군의 제안을 전우들이 한마음으로 받아들여 전직 사령관을 총재로 모시는 것이 전통으로 내려왔다. 해병대는 죽을 때까지 상관을 따르는 충성스런 조직임을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신문 역시 어떤 일이 있어도 총재(사령관)를 비판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사무총장의 역할은 여론과 소통채널을 총재에게 편견 없이 보고하여 연합회장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케 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다.
만약 사무총장이 연합회장에게 월권하거나 그 근처에라도 간다면 분열과 言路가 막힌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사무총장은 겸손과 경청과 배려에 충실해야 한다.

■ 해병대의 유일한 신문을 밟지 마라
무적해병신문은 이미 중앙회가 누를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필자가 출혈을 해가며 신문을 발행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국민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조직임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필자와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독자들이고 그들은 신문사의 강력한 후원 세력이고 해병대 여론 주도 세력임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신문사가 대한민국의 가장 훌륭한 언론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문사가 돈 몇 푼 받아가며 기사 써주고 있는 밑바닥 언론으로 착각한다면 저명인사들과 유명 전우들로 구성된 고문, 자문위원, 편집고문, 운영위원과 독자 모두에게 모독을 주는 행위다.
전우회가 마치 언론위에 군림하려 한다면 한참 잘못된 생각이다. 서로 존중하는 파트너십을 갖길 바란다. 신문과 동행해야 ‘깜깜이 중앙회’를 벗어날 것이다.

▲ 무적해병신문 발행인 신동설
(해병 184기, 해병TV 대표이사, 한국신문방송기자클럽 부회장, 서울언론인클럽 이사)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적해병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