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공중훈련이 2년 만에 갑작스럽게 전격 재개됐다. <자료사진>

9·19남북군사합의 이후 연합훈련을 자제하고 있던 한미 군 당국이 지난 4월 20일 대대듭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유예했던 대규모 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체한 훈련으로, 지난해 11월 연합공중훈련 연기 방침을 밝힌 뒤 이번에 전격 실시한 것이다.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F-15K,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으며, 최근 도입된 F-35A 스텔스 전투기는 아직 전력화가 끝나지 않아 불참했다.
미 공군에서는 한반도 주둔 중인 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고, 기타 해외 전략자산은 참여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을 한미동맹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적이고 통상적인 연합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이 올해 들어 다섯 차례 발사체를 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북미 비핵화 협상도 멈춘 상황인 만큼, 한미 군 당국도 연합훈련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명석 기자】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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