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해병대전우회 송정훈(해병 779) 회원의 헌혈 모습. 이번 헌혈이 111번째 헌혈이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걱정과 염려가 헌혈 실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이 혈액의 부족으로 인하여 원활한 수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22일 국회해병대전우회의 단체 대화방에 긴급 헌혈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회원의 지인이 급성백혈병 투병 중 위급한 상황을 맞이하여 수혈을 받아야 하는데 Rh+A형 혈액이 부족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환우 가족에게 국회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의 문의가 폭주했고 혈액형이 일치하는 회원들의 지정 헌혈이 이루어지는 중이다.
국회해병대전우회 회원인 이재화 전우는 해병대등산동호회 ‘강산애’에 이 소식을 공유하였으며 ‘강산애’ 회원들도 많은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위독한 상황이었던 환우 손 모씨는 국회해병대전우회원들의 소중한 헌혈 덕분에 위기를 넘기고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한다.
환우의 가족은 “급한 마음에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었는데 며칠 동안 해병대전우라는 분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헌혈증을 주시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직접 시간을 내어 지정혈소판헌혈을 하시겠다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놀랐다”고 말했다.
또한 “제 동생이 계속 투병을 하면서 수혈이 필요한 상황인데 언제든 도움 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든든하다”며 “해병대의 봉사정신을 실감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온 나라가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 시기에 해병대정신을 잃지 않고 봉사와 희생을 실천하는 국회해병대전우들과 ‘강산애’ 해병전우들이 봉사와 희생을 실천하는 소식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신재은 기자】
 

▲ 국회해병대전우회 선후배님! 긴급 도움 부탁드립니다.

A+ 혈액형 긴급 수혈 부탁드립니다.
백혈병 투병중인 지인을 위해 수혈 가능하신 분은 가까운 헌혈의집 방문하시어 지정혈소판헌혈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있는 환자를 지정하여 헌혈해 주시고 가족 손○○에게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혈액상황이 비상이라고 합니다.
이번 경우가 아니더라도 젊은 해병전우들이 헌혈에 많이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회해병대전우회 선후배님들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국회해병대전우회 사무총장 김종욱(해병 616)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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