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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를 다녀와서…
이광희(해병 232기)

■ 50년 만에 방문한 해병대 1사단
해병대에 20대에 입대해 전역 후 현재 72세! 올해로 포항시 승격 70년, 해병대창설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열리는 문화축제라 모처럼 시간을 내어 4시간을 달려 냉천 행사장에 도착 후 약 50여년 만에 해병 1사단을 방문하였다.
우리 해병대는 귀신도 잡는다는 전설에 타군보다 강도 높은 훈련과 교육으로 단련된 군기 및 투철한 정신교육으로 무장한 군인이며, 특히 빳빳한 팔각모와 빨간 명찰의 자부심을 갖고 찾은 친정집과도 같은 곳이었다.
20대 어린 나이에 철모르고 근무를 했던 곳이며 기대했던 곳이라 50년 지난 지금은 얼마나 변해있을까 궁금증과 큰 기대를 갖고 옛 추억의 고향 포항과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하여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회상하려 하였지만 강산이 다섯 번이나 변한 50년이 지난 후여서 어리둥절하였으며, 많이 변해버려 추억을 회상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사단 정문에서부터 친절히 안내해주는 후배 해병의 안내 및 해병대가 새겨진 셔틀버스에 올라 사단 전체를 해병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약 30분을 버스에 몸을 싣고 이곳저곳을 둘러보아도 이곳에 몸담아 생활했던 행적을 찾아보려 해도 찾을 수 없었지만, 많이 변하고 발전된 환경에 가슴 뿌듯하게 감탄을 하고 차량 관람을 마쳤다.

■ 해병대가 더욱 발전하기를…
옛날엔 호랑이 같이 무서웠던 해병 헌병대의 모습을 잊을 수 없어 후배 헌병과 기념사진도 찍고 옛 동료들을 회상하며 후배 해병들과도 기념사진과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미 해병대 전우들과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보니 지난 50년의 세월이 한 장의 필름처럼 영화를 보듯 내 머릿속에 흘러 지나감을 느끼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강하고 늠름한 후배들과 함께 근무하는 미 해병대원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밝고, 혈기왕성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니 자랑스러운 우리 후배 해병대원들이 대한민국을 튼튼히 지켜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으며, 나 역시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는 큰마음을 먹게 되었다.
예전과 달리 새로운 많은 군장비의 전시가 더욱 더 이채로웠고 50년 전을 회상할 수 있었다.
가끔씩 갔었던 도솔관은 그 자리에 있었지만 현대화된 모습으로 변했고, 해병대 역사관 및 각종 훈련장도 둘러보니 지난 세월이 아련하게 회상되었지만, 해병대의 상징이었던 검정색 세무워커는 보이질 않아 조금은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이후 냉천공원에서의 각종 이벤트 및 의무대 시범과 각종 축하공연을 성대하게 마치고, 흥분된 마음을 잠시 접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며 귀경하게 되었다.
언제 이런 행사가 내 생전에 이루어 질수 있을는지 기대하며 이번 70주년 행사를 마감하면서 우리 해병대가 더욱 더 발전되길 기원한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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