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서북도서 전투병과 영관급 여성 지휘관 ‘전정화 소령’

1951년 4월 해병대가 연평도와 백령도에 주둔한 지 68년 만에 최초로 최전방 서북도서를 수호하는 전투병과 영관급 여성 지휘관이 탄생했다.
6여단 공병중대장으로 부임한 전정화 소령은 140여 명의 부대원을 이끌며 전투병과 영관급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서북도서에서 지휘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북도서에서 헌병대장을 맡았던 여성 영관급 지휘관은 있었지만 전투병과 영관급 여성 지휘관이 보직된 경우는 전 소령이 처음이다.
최전방 공병중대장 임무를 맡은 전 소령은 부대원 관리와 교육훈련 시행 외에도 서북도서 방호를 위한 장애물 설치, 완벽한 작전 수행을 위한 시설물 구축, 대규모 시설 공사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해병대사관후보생(OCS) 99기로 지난 2004년 해병대소위로 임관한 전 소령은 해병대 2사단 공병소대장으로 임무를 시작해 해병대사령부, 국방부 등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공병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쌓았다.
전 소령은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공병 전투력 및 부대 업무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 소령은 “서북도서는 그 어떤 곳보다 완벽한 작전 수행이 요구되는 곳”이라며 “이렇게 중요한 곳에서 공병중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만큼 현행 작전을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6여단】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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