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욱영 대표는 강원도 동해시 출신으로 1965년 12월 해병 172기로 입대할 때 183cm의 쭉 빠진 장신에다가 태권도 공인 4단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대한민국해병대의 모델이라 하겠다.
  이욱영 신병은 해병 172기 신병훈련 중 선임소대 향도로 동기들의 기수 역할을 했다.
  당연히 172기 동기생 중 군번이 가장 선임이었다.
  신병훈련소 시절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데 누가 툭 치면서 묻더란다.
  “집이 어디야?”
  “옛, 동해시입니다!”
  그러자 “군번은 뭐야?” 하더니 “너 헌병대 갈 생각 없는가?”고 묻더란다.
  “예!” 하자 이름을 적어갔는데, 그렇게 불려간 곳이 헌병대가 아니고 의장대였다.
  차출자 군복에 단 의장대 배지와 헌병대 배지가 비슷하여 속았던 것이다.
  의장대에서 온 차출자는 이욱영 신병이 탐났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었을 것이다.
  당시 2명이 뽑혔는데 자신만 사령부로 도착하여 다음날 한남동 막사 의장대로 골인했다고 한다.
  김승택 당시 중대장에게 신고를 했는데 처음 본 김승택 의장대장은 체격이 당당하여 너무 멋있게 보였다고 한다.
  그 우람한 체격에서 나오는 중대장의 ‘빳다’를 맞으면 모두 한 번에 나가 떨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맞아본 사람은 다 안다고 했다(기자 주 : 김승택 당시 중대장은 현재 해병기독선교회 회장이자 장로님으로 지금은 빳다 끊었습니다).
  해병대 의장대는 지옥 훈련과 철저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해병대 차렷 자세는 눈동자가 흔들리면 죽는다.
  의장대 차렷 자세는 정신이 흔들려서도 안 된다.
  대원들과 호흡도 같이 해야 한다.
  호흡이 틀리면 모두 끝장이다.
  무거운 M1소총을 공기 돌리듯 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이 따라야 한다.
  즉 해병대 의장대는 정신과 체력 모두를 극복한 ‘진짜 사나이’ 중의 ‘사나이’로 태어난다.
  진짜사나이 이욱영은 제대 후 태백시 강원산업에서 관리 업무를 하며 기업의 재목이 됐다.
  강원 산업에서는 이욱영을 절대로 필요로 했던 것이다.
  당시 탄광촌은 불량한 외지인들과 선량한 가장들이 혼합된 지역으로 음주와 도박과 폭력이 성행했던 곳이었다.
  공인태권도 4단과 해병대 출신 이욱영 전우는 탄광촌의 광부들과 주민들을 보호하고 회사의 안정을 위해 젊음을 불살랐다.
  지자체 민선의원들이 선출될 때 주민들의 적극 권유로 내키지 않는 의원 생활을 초대부터 2대까지 하면서 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이렇게 지역을 살피며 일생을 보낸 그는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위해 남은 열정을 바치기로 생각했다.
  즉 태백시에서 야심적으로 추진한 관광사업(오투리조트)이 부실해져 법정 관리로 넘어가 대표이사를 공채하는데 지원하여 9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선임된 것이다.
  대표이사를 맡은 그는 구내식당에서 기자에게 된장찌개를 대접하는데도 자신의 사비로 지불하려는 것을 본 책임자가 “사장님이 회사를 위해 손님을 접대하는데 어떻게 사장님 돈을 받겠습니까?” 할 정도로 존경받고 있는 청렴한 모습이었다.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해병대전우회 광역시·도연합회와 약정을 맺어 해병대전우들에게는 76%를 할인하는 파격적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한다(예 22만원을 6만원으로, 33만원을 7만원으로 할인 등).
  또 연평도, 백령도에서 휴가 나오는 장·사병들에게는 자신의 임기 동안에는 무료로 숙박시키겠다고 했다.
  이렇게 해병대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이유를 묻자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모두가 해병대 정신이 강했기 때문이었다며 그 보답을 해병대에게 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상로 해병대전우회 총재를 만났을 때 “해병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격려를 해주고 당시 사령관인 강기천 대장께 전화 걸어서 “사령관님의 부하가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칭찬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그 외 200여 곳의 단체와 기업과 협약을 맺어 이 같은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자신이 의장대 출신이기 때문에 모든 행동과 마음도 모두 정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걸음걸이도 정자세를 유지하며 꼿꼿하게 살고 있는 이욱영 노병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함백산에서 바라본 오투리조트와 태백시내

■ 태백 오투리조트
  오투리조트는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타운형 리조트다.
  국내 최고 높이인 해발 1,420m의 슬로프와 1,100m 높이에 자리 잡은 타워콘도 등이 자랑거리다.
  고지대에서 휴식과 골프, 스키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오투리조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드라이브 코스인 만항재(해발 1,330m)에서 보는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오투리조트 콘도는 타워형과 빌라형 두 가지가 있다.
  콘도 객실은 총 424실이며, 콘도 외에 101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은 동시에 2,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콘도 객실의 전망이 뛰어나다.
  특히 타워형 콘도는 10층짜리 2개 동으로 구성돼 복도를 기준으로 양쪽 객실 모두 전망을 선사한다.
  한쪽 객실에서는 스키장이，또 다른 방향의 객실에서는 골프장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모든 객실에서 함백산의 풍광과 함께 백두대간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타워형 콘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빌라형 콘도 앞에도 골프장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타워 콘도와 빌라 콘도 앞에 설치된 무빙 워크로 스키 슬로프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리조트가 고지대에 위치한 덕에 한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19도에 그친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서 탈출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여름에도 덥지 않게 골프를 즐길 수 있어 골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타워 콘도 내 레스토랑, 한식당, 연회장, 비즈니스센터, 게임방, PC방, 건강센터, 그랜드볼룸과 유스호스텔의 편의점, 강의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태백시내가 10분 거리로 가깝다.
  태백산도립공원을 비롯 석탄박물관, 황지연못, 검룡소, 용연동굴, 만항재, 국민안전체험 테마파크 등 관광 명소를 구경하기에 편하다.
  또 태백시내의 자유시장, 통리5일장, 중앙로 등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신동설 발행인  sds1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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