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합회 17개 지회장 전원 참석, 정기회의 개최
도솔산전승제 및 추모행사 준비 논의 활발히 진행돼…
“우리는 죽어도 뭉치는 해병대” 사랑·신뢰·존경받을 것

신준택 강원연합회장

해병대전우회 강원연합회(회장 신준택, 해병 187기) 지회장단 정기회의가  강원도 동해시전우회에서 개최됐다.
연합회 활동이 없는 지회를 제외한 17개 지회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부터 고종원 사무처장의 성원 보고에 이어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회의 안건을 토의 가결해 나갔다.
강원도는 지역특성상 영동·영서지역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2~3시간을 소요하여 참석하여야 함에도 지회장단 모두가 참석하는 의욕 있는 연합회임을 알 수 있었다.
이날의 주요 안건은 강원연합회의 가장 큰 행사인 도솔산전승제와 추모행사를 개최함에 있어 사령부와 양구군과 연합회가 일심하여 회원들의 많은 참석 독려와 긴밀한 협조에 관한 토의였다.
업무 안건을 끝내고 자유토론 시간에는 강릉시전우회 창립 20주년 기념 체육대회 실시하는데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는 강희문 강릉시지회장의 보고가 있었다.
또한 원주시 이광영(해병 394기) 지회장으로부터 원주해병대전우회관 건립식에 많이 참석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이 있었다.
이어서 중앙회 정택경 전승관리실장이 참석하여 도솔산 전승기념행사 개최에 관한 중앙회·사령부·양구군의 3자 협무회의에 관한 결과 보고가 있었다.
신준택 연합회장의 금일봉 전달에 이어 식사를 한 후 함께 친목을 도모하는 식사시간까지가 회의의 연장선상임을 알 수 있었다.

● 자유토론
□ 지회장 의견 1
기동대차량 정기검사 시 경광등을 떼었다 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유는 규정이 없다고 한다.
우리는 봉사를 다하면서 이런 번거로움이 있는 것이다.

□ 지회장 의견 2
총재께서 지회장 회의에 참석하여 일선 지회장들의 말을 경청해 주길 바란다.
그래야 더욱 발전되는 전우회가 될 것이다.

● 도솔산행사 관련 주요 발언
□ 정택경 전승관리실장 보고
사천강지구 전승행사와 군산·장항·익산지구 전승행사와 도솔산지구전승행사는 전통적인 해병대 큰 행사다.
행사 개최를 위해 사령부와 양구군과 중앙회 3자회의가 있었다.
6월 20일 오전 10시 등반대회가 끝난 후 14시 30분부터 16시까지 도솔산 추모행사가 있고, 19시에는 양구군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1박 2일간의 행사를 하기로 했다.
이상훈 신임사령관은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가 될 것을 강조했다.

□ 정광수 양구지회장
도솔산 행사는 해병대에서 알아주는 큰 행사인데 사령관이 바뀔 때마다 행사 규모가 틀렸다.
특히 작년에는 “왜 사령관이 참석하지 않았는가?”고 전투에 참여했던 원로 선배님들이 매우 섭섭해 했다.
양구군에서는 전승제를 전적문화제로 격상시켰는데도 매년 달라지는 것이 없어 안타까워한다.
양구군에서 20년 이상 해병대전승행사를 해주는 것에 감사하자.

□ 장승석 춘천지회장
양구지회의 노고와 양구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참석하여 힘을 주는 것이다.
모두 노력하자. 

□ 신준택 연합회장
‘무적해병’ 휘호를 이승만 대통령이 칭한 것은 도솔산전승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직 해병대에만 ‘무적해병’의 휘호를 내려준 이유를 공정식 사령관이 한 말씀에 공감을 갖자.
그럼에도 해병대전우회가 어느 곳에선 오지도 않고 참석한 연합회조차도 잠시 얼굴만 내밀고는 없어진다.
그러나 여러 곳의 연합회가 버스를 대절하여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한편 제주도에서는 노병 선배들께서 비행기와 버스를 번갈아 타고 노구를 이끌고 적극 참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동안 양구전우회의 노력과 인구가 빈약한 자치단체인 양구군이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서 행사를 개최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자.
삼척에서 양구까지 3시간이 소요되는 지역의 애로가 있지만 강원도는 지회 당 20~30명 이상 참석하는 것을 의무사항으로 하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 

● 신준택 연합회장 훈시
사랑, 신뢰, 존경받는 단체가 되자.
죽어도 뭉치는 집단이 해병대다.
20년 전 연합회가 시작될 때는 사무실이 터져나갈 정도로 모였다.
그때는 강원도민이 300만 명이었으니 당연히 해병대전우가 많았으나 지금은 인구가 반으로 줄었다.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상급부서는 오직 중앙회다.
중앙회가 공법단체로 발전해야 하고 일어서야 한다.
지회장 이·취임식을 보면 의전이 각 틀린다.
중앙회 의전 지침 매뉴얼을 숙지하여 통일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각 지회는 산불예방, 자연보호활동, 차량안전, 피서철 광광객 안전, 야간방범 등 경찰이나 소방공무원이 하는 일들 외에 많은 봉사를 해오고 있다.
홍보를 배가시키기 위해 해병대전우신문을 적극 이용하고 활용해야한다.
봉사 행사를 기록하고 신문사에 보내서 보도하여야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신리를 받을 수 있다.
그래야 지치단체도 해병대가 하는 일에 적극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노력하는 만큼 인정받아야 한다.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폭우로 강릉시가 물에 잠겼을 때 강릉시장이 나에게 구호요청을 해왔다.
우리는 고무보트 등 장비를 동원하여 구조 활동을 했다.
그 후 시장이 해병대를 만나면 고맙다고 했다.
그뿐 아니라 국민들의 안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의지할 곳은 해병대라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무적해병’의 후예답게 영원한 해병대의 가치를 스스로 찾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
그래야 사랑과 신뢰와 존경받는 단체가 될 것이다.

● 참관후기
신준택 강원연합회장은 강원도에서 존경받는 스승이다.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신 회장은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지회장들 중 젊은 후배들은 제자도 있고 후배도 있다.
평생 가르치는 일을 해온 신 회장은 지회장단 회의에서 그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지회장들의 발언이 사전에 준비하고 생각하여 나오는 말들임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연합회장과 지회장들 간에 존경과 신뢰가 쌓여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강원도는 한 곳에서 모이기 힘들기 때문에 지역을 순회하며 회의를 한다.
신 회장은 매 회의 시마다 20만 원씩 식사비를 보조하고 나머지는 지회장이 부담한다고 한다.
이렇게 단합되고 일치된 행동과 의견 통일은 곧 국민들에게 반영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즉 강원도는 인구가 적은 반면 지역이 넓으며 맑은 공기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이다.
때문에 관광객이 제일 많이 모이는 곳이다.
여름철이면 바다와 산을 찾는 피서객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에 해병대전우회가 항상 앞장서고 있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감사하고 있는 것이다.
해병대의 동계 설한지 훈련과 각종 전투훈련을 강원도에서 한다.
그때 강원연합회는 모두가 현역 후배들을 위해 선도 역할과 각종 지원을 해주고 있어 이곳을 거친 지휘관들은 나중에 대부분이 사령관이 되고 그 사령관들은 강원연합회 신 회장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평생 인연을 갖게 된다.
그렇게 인적네트워크가 넓혀진 신 회장은 지역사회에서도 항상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중이다.
2008년 동계올림픽준비를 위해 국제 관계를 넓히며 도지사 및 의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며 준비하고 있는 신 회장의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강원도 해병대전우들의 모습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 강원연합회 정기회의를 참관하면서 가슴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이유를 신준택 회장으로부터 찾을 수 있었다.
파이팅! 

해병대전우회 강원연합회 지회장단 정기회의가 지난 7일 강원도 동해시전우회에서 개최됐다.

업무 보고하는 정택경 중앙회 전승관리실장

도솔산전승제 및 추모행사 준비를 논의하는 지회장단 모습

● 강원도연합회 운영위원 및 대의원 명단
연합회장 : 신준택(해병 187기)
수석부회장 : 김춘길(해병 187기)
부회장 겸 사무처장 : 고종윤(해병 342기)
지회장 : 강릉 강희문(해병 389기), 고성 김남덕(해병 163기), 동해 황명주(해병 243기), 삼척 김수득(해병 241기), 속초 최승천(해병 509기), 양구 정광수(해병 301기), 양양 이건위(해병 250기), 영월 유환중(해병 313기), 원주 이광영(해병 394기), 정선 최재식(해병 363기), 주문진 구본동(해병 473기), 철원 최민부(해병 147기), 춘천 장승석(해병 217기), 태백 박기정(부사관 1기), 평창 고국현(해병 519기), 홍천 이상열(해병 228기), 화천 최정갑(해병 412기), 횡성 진광선(해병 410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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