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연평부대 유동현 병장이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에서 열린 제12회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 레이스 중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해병대 연평부대는 최근 “부대 유동현 병장이 지난 5월 5일까지 일주일간 나미비아 사하라사막에서 열린 제12회 사하라사막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20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6박7일간 사하라 사막의 257km 구간을 달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총 103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88명만이 완주했다.
예비역 해병들의 고비사막 마라톤 완주 기사를 접한 뒤 사하라사막 마라톤대회 출전을 결심한 유 병장은 상급부대의 승인을 받고 부대 생활을 하는 틈틈이 대회를 준비했다.
유 병장은 15kg이 넘는 배낭을 메고 기온이 50도에 육박하는 사막을 달리기 위해 휴식 시간을 이용,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하루도 빠짐없이 했다.
대회에 참가한 유 병장은 동료들의 빨간 명찰을 배낭에 붙이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으로 사막을 달렸다.
유 병장은 “힘들었지만 응원하는 전우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며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몰두하고 도전하는 게 얼마나 값진지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해병대 연평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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