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익 전우는 월남전이 끝나갈 무렵인 1971년 8월에 해병 240기로 입대했다.
신병훈련소에서 경리병과인 재무병을 선발하는 시험이 있었다.
동기생 620명 중 200여 명이 응시하여 주산과 부기 시험을 치른후 2명만 선발되는 영광에 끼었다.
포항에서 태어나 해병대를 무서워하지 않고 실력자들이 다닌다는 동지상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나온 김상익 해병에겐 절호의 기회였다.
훈련이 끝난 후 포항사단본부와 진해교육기지사령부에서 재무 업무를 보다가 제대했다.
제대하여 대학 학업을 마치고 1977년 부산파이프(세화철강) 회사에 입사하여 영업 업무를 10년간 성실하게 수행하고 대리점을 개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40년간의 철강맨이다.
김 회장의 경영 방침은 신뢰와 추진력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동안 은행돈을 쓰지 않았단다.
은행 직원이 왜 자금을 차입하지 않는가 물으면 만약에 내가 욕심을 내어 사업을 확장하다가 실패하면 당신과 당신 가족까지도 어려움에 이르지 않겠는가고 반문한다고 했다.
나의 이익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줄수있는 일을 하지 않는 인간적인 신뢰가 김 회장의 인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신뢰가 가정에서 신뢰받고 사회와 국민의 한사람으로 신뢰 받을수 있는 실천가이기도 하다.
즉 10년 전에 아내(강연호) 명의로 (주)동스틸 법인회사를 설립하여 줬다고 했다.
그 이유는 고령화 시대에 들어 자신이 먼저 세상을 뜨면 자신이 부인을 위해 줄 수 있는 일이 없어 부인을 위해 길을 닦아준 것이라고 했다.
특히 세간에 부모자식간의 재산다툼을 보면서 “만약에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자식에게 부담 주지 말라. 내가 없다고 나를 원망하지 말라. 당신이 서러움을 당하는 노년이 돼서는 안 된다”며 아내에게 힘을 주고 신뢰받는 남편이 되기 위해서라고 했다.
아내와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하겠다’는 깊은 신뢰의 모범 가정을 이루고 있다.
3남 1녀의 아버지인 김 회장은 자녀 교육도 성공한 사람이다.
“꼭 필요한 사람이 돼라.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 저 사람이 없으면 안 된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엄격한 가정교육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불쌍한 이웃을 위해, 인간 박애 정신의 실천을 위해 전 가족이 만장일치로 찬성하여 사위 포함 6명이 장기기증서약을 했다.
이렇듯 자신과 가족 모두가 가장을 깊이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가톨릭 신자인 김 회장은 불우아동 등 이웃돕기와 어른 공경에도 실천을 하는 따뜻한 사람이다.

□ 일문일답

- 해병대전우회 부총재 취임 일자와 취임 이유는?

2015년 3월 27일 부총재로 취임했다.
해병대인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가를 찾아 일하기 위해서였다.

- 해병 240기 동기회 회장으로 어떤 각오와 노력을 하고 있는가?

처음에는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동기생 4~5명이 모여 시작했다.
그 후 인터넷을 통해 동기를 찾게 됐고 점점 늘어나서 현재 30여 명이 모이고 있다.
“처음 발족했던 네가 회장해라”고 동기들이 권해서 영남 240기 동기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동기들을 더 영입해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
동기들은 연락해주기 바란다(연락처 010-3833-5766).
동기회 총무를 맡아 수고해주고 있는 권오성 동기에게 감사드린다.
권오성 동기는 회사에 근무하면서도 아무리 바빠도 동기회 일이라면 최우선으로 해주는 성실한 사람이다.

- 귀하의 해병대정신은 무엇인가?

‘영원한 해병대가 되자’다.
모든 일에 스스로 착안해서 실천하고 몸소 행동해야만 “과연 해병대라 틀리구나!”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말만하고 실천을 안 하면 스스로를 죽이는 길이다.
‘어떤 행동을 하는가?’, ‘모범적인 자세로 일하고 있는가?’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영원한 해병대임을 외치고 긍지를 가져야 한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저작권자 © 무적해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