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표 수원시전우회 기동대본부장

강인표(해병 694기) 수원시해병대전우회 기동대본부장은 현재 브리지스톤 타이어 수원총판과 한국타이어대리점을 하고 있는 타이어의 달인이다.
기자가 그를 방문하니 자체 건물 1층엔 작업장, 2~5층은 차광시설을 한 타이어창고를 보유하고, 해박한 타이어 지식과 친절한 서비스로 차량 주인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는 중이었다.
또한 사무실 벽에는 자동차정비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로더운전기능사, 농기계운전기능사, 자동차진단평가사 등 수십 장의 공인자격증 및 표창장, 감사장이 걸려 있었다.
강 본부장은 스무 살이었던 1992년 7월 8일 입대해 강화 53대대 도서지역에서 군 복무를 했다.
전역 후 용인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영업사원으로 일하다 IMF사태 이후 헬스클럽을 운영했다.
8년간 헬스클럽을 운영하던 중 하루 종일 실내에서 반복적인 지도를 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는 걸 느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으로 타이어 사업을 시작했다.
전공학과 출신도 아니고 블루칼라 출신도 아닌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도전이었다.
계속 공부하고 경험하면서도 한계에 부딪쳤지만, 뒤늦게 직업학교에 다니며 자동차 관련 여러 자격증 및 20여 종의 면허 취득으로 극복했다.
작년엔 사업 8년 만에 경인일보 히트상품 은상을 수상해 타이어 관련으로 처음 상을 받기도 했다.
강 본부장은 38세부터 전우회에 가입해 수원영통전우회 사무국장을 4년간 역임한 후 김지환 수원시전우회장의 부름으로 기동대본부장직을 2년째 수행 중이다.
그는 해병대전우회 활동 외에도 수원 태장동 방위협의회 회장, 태장동 단체장협의회 총무, 용인대 수원동문회 총무, 우신고등학교 동문회 총무 등 현재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군대에서 시작한 헌혈을 주기적으로 꾸준히 해 현재 96회를 한 헌혈유공자로, 올해 100회 달성이 유력한 봉사자다.
그의 해병대전우회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세월호 운구봉사였다.
당시 40여 일간 새벽같이 나가 생계에도 피해가 갈 만큼 많은 봉사를 실시했다.
또한 작년 충북 청주 수해복구현장에 나가 아비규환 현장 속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현재 수원영통전우회 이해록 회장 이하 대원들이 청소년과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야간순찰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봉사점수도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부여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수원시전우회는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해 분기별로 50만 원씩 지역 내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기부를 하고 있다.
강 봉부장은 “해병 694기 동기들이 ‘기수 대표로 봉사한다’며 많이 응원해줘 감사하다”며 “수원시전우회 김지환 회장, 이영표 사무국장, 박근철 인명구조단장 등과 함께 기동대본부장으로서 열심히 멋지게 봉사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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