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영통해병대전우회 회장 이· 취임식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원영통해병대전우회 회장 이· 취임식이 지난 1월 20일 경기 수원시 소재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제9대 이해록(해병 782기) 신임회장이 취임하고, 제8대 한훈(해병 650기) 전임회장이 이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온(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시정) 국회의원, 김진표(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시무·비서관 대리참석) 국회의원, 안혜영 경기도의원, 백종원·장정희 수원시의원, 임숙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이건우 영통전우회 초대회장, 이한철 2대 회장, 김동완 명예회장, 김지환 수원시전우회장을 비롯한 전우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해록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003년 출범한 영통전우회는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지속적으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전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통 관내에는 도움이 필요한 불우한 이웃이 많다”며 “배려·헌신의 정신으로 봉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아울러 더욱 발전하는 전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명석 기자】

이해록 신임회장

김지환 수원시전우회장

박광온 국회의원

한훈 전임회장

이해록 회장의 가족사진

■ 이해록(해병 782기) 수원영통해병대전우회 회장
이해록(해병 782기) 수원영통해병대전우회 신임회장은 금년 43세의 야심찬 해병대 리더다.
이 회장은 1996년 5월부터 1998년 7월까지 연평부대에 근무한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해병대다.
자신이 근무했던 부대가 연평도포격 당시 대응사격을 신속하게 했던 9518부대라는 것이 이 회장에게 큰 자부심을 갖게 하고 있다.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수료한 이 회장은 100만 수원시 인구의 신흥 지역인 영통지구를 지킬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춘 해병으로 보인다.
영통전우회는 현재 50여 명의 전우들이 합심해서 지역 순찰과 시민들의 ‘안전지킴이’를 하고 있다.
현재 최고참인 임양재 노병(해병 163기)부터 막내 문영재(해병 940기) 전우까지 두 세대가 어우러져 협동하여 이끌어오고 있는 모범 전우회다.
운영 상황은 회원들의 연령고하를 막론하고 연회비 24만 원을 자진 납부하는 협조 체제가 공고한 단체다.
이 회장은 해병대예비역 중하계층의 연령대이지만 선배들의 권유와 후배들의 추대로 회장직을 이번에 맡게 된 것이다.
그는 이미 사무국장직을 2010년에 맡았기에 회원들의 속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지역 유지다.
이 회장은 회비로 모은 금액 중 매월 10만 원씩 두 명의 결손가정 자녀들에게 지원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정재림 영통구청 담당관의 안내로 1월부터 지급을 실시한다고 했다.
겨울철 김장봉사단과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미담이다.
특히 세월호 희생자들의 연화장 운구 및 봉사행사를 통해 젊은 해병들이 감동을 받아 전우회 활동을 참여했다고 했다.
이건우 고문(해병 186기)의 경우 “순찰이 있으면 연락해달라. 나도 봉사를 하고 싶다”고 자청하는 등 노병들의 솔선 수범모습이 귀감이 되고 있어 힘이 난다고 했다.
이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회장직을 잘 수행하라며 내조를 아끼지 않고 있는 부인 이명선 여사의 역할이 크다.
부인 이 여사는 “열심히 하세요. 힘내세요” 하며 응원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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