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위(부사관 65기) 한베따이한 이사장

■ 라이따이한 청년들에게 교육 혜택 계획
한베따이한의 이사장을 맡은 해병대전우회부사관총연합회 고문 조상위(부사관 65기) 전 경기과학대 교수는 ‘라이따이한’과 베트남의 빈곤 청년들의 어려운 사정에 큰 관심을 두고 도움을 줄 방법을 마련해왔다.
조상위 이사장은 경기대학교를 정년퇴직하고 본격적으로 도움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한베따이한’이라는 단체를 세웠다.
설립 이후 산업대학교 건립을 위해 베트남 현지를 수차례 방문했고, 3년간 학교 건립을 위한 노력 끝에 지난 11월 16일 베트남 호찌민 소재 렉스호텔 2층 DAISY ROOM에서 베트남 정부와 현지 산업전문대학교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바라던 염원이 사실상 이뤄졌다.
그 당시 교육계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자로서 도움을 줄 방법을 수차례 마련했고 결국 미래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것은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퇴직 직후 단체를 세운 뒤 ‘라이따이한’ 계통의 청년들은 물론 베트남의 어려운 청년들까지 교육 혜택을 주자는 생각으로 학교 건립에 박차를 가하게 됐고, 베트남 정부 측과 학교 부용지에 관한 이야기가 잘 되어, 몇 번의 현지 방문 및 논의 등을 통해 베트남 정부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결해야 할 과정들이 조금은 있지만 대부분의 기획안은 완료한 상태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 건립할 것
교육프로그램은 3년 고등학교 과정과 2년 전문대학 과정을 거친 5년간의 커리큘럼으로 교육한다며, 컴퓨터공학과 체육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했다.
또 학부제로 체계를 마련하고 그 안에서 전공을 세분화해 졸업 이후 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교육은 역사교육·문화예술교육 등 수준 높은 교양 교육프로그램이 시행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교양 교육을 마련해 학생들이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문화지식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조 이사장은 베트남 청소년들과 ‘라이따이한’ 계통의 청년들을 위해 어려운 청년들에게는 등록금과 입학금을 전부 면제하고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소득분위와 현황을 통계적으로 파악한 후 극빈층의 청소년에게는 무상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도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등록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성위 이사장은 무상교육 시행은 설립자 측에서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이윤을 생각했더라면 학교 건립에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학교 건립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가장 큰 지향점이기 때문이라고 강한 의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박흥배 보도국장】

박흥배 기자  phb74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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