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9여단 장병들이 동원 지정 차량을 검차·인수하고 있다.

해병대 9여단이 부대 창설 이후 최초로 참가한 충무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9여단은 “제주도 일대에서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이 함께하는 2017년 충무훈련에 참가해 지난 2일까지 3일간 전시에 대비한 충무계획과 동원운영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9여단이 충무훈련에 동참한 것은 2015년 12월 1일 창설 이래 처음이다.
9여단은 동원 미지정 예비군 30여 명에 대한 불시 병력동원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소집에 응소한 예비군들은 부대 증편 업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개인별 임무 및 지휘관 정신교육을 이수함으로써 훈련을 마쳤다.
훈련은 제주 지역 개인·업체 소유 동원지정 차량 50여 대를 검차·인수하는 훈련으로 이어졌다.
동원지정 자원 관리실태 점검이 병행된 훈련은 인도·인수 절차 숙달, 차량 소유주 안전·안보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제주지방병무청에서 KT와 함께 군 통신망을 긴급 개설하는 회선동원훈련을 전개했으며, 동원지정업체 동원훈련에서는 비상사태 발생에 따른 동원업체 관계자 직책별 임무 숙지 교육 등으로 임무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서귀포 항만방호·피해복구, 합동 테러 대비·대응 훈련 등을 전개해 통합방위작전태세 구축에 기여했다.
박길준(중령) 9여단 동원참모는 “실전적인 훈련으로 전시 동원계획을 검증하고, 제반 사항을 현실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안보태세 구축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병대 9여단】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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