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구곡을 찾은 송재신(가운데 노란색 셔츠) 전 중대장과 해병학교 제35기 동기회 회원들

해병학교 제35기 동기회(회장 권오찬)는 지난 10월 29일 회원 및 가족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북 괴산군 소재 화양구곡으로 ‘2017 추계 1일 버스 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투어에는 1966년 5월 28일 35기 소위 임관 당시 지휘관이었던 송재신(해사 14기) 전 중대장 내외가 미국에서 내한 동행, 51년째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는 사제의 정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966년 3월 7일 154명이 입교, 3개월간의 후보생 교육 과정을 마치고 5월 28일 142명이 임관한 해병학교 제35기는 소령 16명, 중령 10명, 대령 5명, 준장 1명(이영세), 중장 1명(전도봉)을 배출했으며 해외 거주 11명을 포함, 현재 95명의 거소가 파악되고 있다.
월남전 전사자 이수장 동기를 포함, 그간 타계한 동기생은 모두 24명이다.
1966년 동기회를 결성한 해병학교 제35기는 지난해 5월 27일 서울국방컨벤션에서 임관 50주년 기념문집 ‘질풍’ 출판기념식을 성대하게 거행한 바 있으며 2012년부터 정례적으로 봄, 가을 두 차례씩 1일 버스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대위 전역 후 지난 73년 이민, 현재 미 LA에 거주하며 35기 동기회를 물심양면 돕고 있는 송재신 전 중대장은 이번 투어 때도 리무진 버스 지원 외 1백만 원의 찬조금을 전달,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1961년부터 1964년 7월 제6대 해병대사령관 취임 직전까지 공정식 장군 부관으로 근무한 그는 1951년 11월 개교 이래 최초의 해사 출신 해병학교 중대장이며, 1967년 7월 청룡부대 제5대대 27중대장으로 파월돼 용화작전(1967. 9. 5.~10. 30.)서 수훈, 미 은성무공훈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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