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단체사진

지난 11일 해병대 초대교회는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지정 감사 및 선교회 창립 23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증경회장 박인환 장로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1부 순서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한번 해병은 천국까지 해병’이라는 표어로 뭉친 해병선교회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채워주시고 성령으로 역사해주시길 간구했다.

그리고‘국가와 민족, 북한의 핵 포기, 해병대의 군 복음화, 해병선교회 중앙회 및 지회’를 위한 통성기도 시간을 가졌다.

2부 순서에는 강군열 목사의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으로 해병 선교회 주요 인사들의 격려사 및 축사 등이 이어졌다.

3부 순서에는 자문 위원 위촉 및 각 지회장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해병선교회가 제창을 하며 모든 예배가 마무리 됐다.

한편 문화재청은 “해병대의 역사와 흔적이 배어있는 장소적, 공간적 가치와 더불어 강한 군사력의 원동력이 되는 신앙의 근거지로서 군종사(軍宗史)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지난 2월 15
일 서울해병대사령부 초대교회를 등록문화재 제 674호로 등록했다.

설교하는 김삼환 목사

■ 김삼환 목사 설교 요약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약속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목자요 우리는 양이다. 양이 제 아무리 능력 있어봤자 스스로의 길을 알지 못한다.

목자 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믿는 자는 능력이 있다.

조그만 체구의 다윗도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골리앗을 능히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사탄과도 맞서 이길 수 있기에 진정으로 귀신 잡는 해병대가 될 수 있다.

나이와 계급에 관계없이 하나님을 믿는 능력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시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김기홍 장로 (해병대선교회장)

■ 김기홍 장로(해병대선교회장) 인사말

이 예배를 기뻐 받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며, 바쁘신 가운데 귀한 시간 내 주신 김삼환 목사님과 예배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 해병 선교회 격려사 및 축사

■ 문화재청 등록 교회가 얼마나 되는가? 그 역사와 의의

• 공주제일교회(1903)
• 여수장천교회(1904)
• 구 철원교회(1905)
• 봉화척곡교회(1907)
• 울진용장교회(1907)
• 울진행곡교회(1907)
• 구 군위성결교회(1908)
• 안동교회(1909)
• 목포양동교회(1910)
• 여수구애향교회(1921)
• 구 강경성결교회예배당(1924)
• 남제주강병대교회(1951)
• 서울해병대사령부초대교회(1951)

※ 위는 전국 문화재청 등록교회 명단이다.

지금부터 114년 전, 1903년에 세워진 공주제일교회를 시작으로 총 13곳의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는 교회가 문화재청 등록교회로 지정되었다.

상기 13곳 중에서 군사적, 역사적 가치로 지정된 곳은 해병대초대교회가 유일하고 서울 중부권에서도 유일하다.

시대적으로 보면 대부분이 우리나라의 선교의 역사가 시작되거나 일본강점기에 세워진 교회였고 대한민국 건국 이후로는 남제주강병대교회와 해병대초대교회 두 곳뿐이다.

■  기도로 시작된 해병대 초대교회
6.25전쟁 발발 3개월 전에 세워진 해병대사령부초대교회는 해병대고위층들이 임시예배당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하다가 전쟁이 발발되자 “주여, 우리민족을 굽어 살피소서. 저희는 싸울 무기와 탄약이 없습니다. 다만 성령의 갑옷을 입고 있을 뿐입니다”고 기도했다.
이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의 역사는 해병대가 싸울 때는 연전연승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무패의 군대로 역사에 남게 해주셨다.

■ 김성은 부대장을 통해 본 야사 / 성령의 역사가‘귀신 잡는 해병대’를 탄생시킨다

김성은 부대장

‘귀신 잡는 해병’을 만들어낸 지휘관 김성은 부대장을 보자.

마취 없이 맹장수술하다.

그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해병대 성장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제목으로 시작한 내용에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에 창대하리라” 이렇게 적었다.

김성은 부대장은 급성 맹장 수술을 할 때 하나님이 이렇게 살려주셨다고 적었다.

제주도에 해병대가 주둔해 있을 때 김성은 부대장이 갑자기 배에 통증으로 쩔쩔매자 군의관이 “급성 맹장염입니다. 터지면 복막염으로 죽습니다.”고 말하면서 “제주도 전역에 마취제가 없습니다. 칼로 그어 부위를 꺼내고 가위로 그 부위 끝 부분을 자르고 집게로 찢은 곳을 벌리고…” 하며 고통을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성은 부대장은 “하나님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수술경험도 많지 않은 사람이 집도합니다. 그저 모든 것을 맡깁니다.”고 하나님께 기도로 의지했다.

“마취 없이 하는데 참기 어렵겠지” 묻자 “그래도 하셔야 합니다.”고 의사는 말한다.

마취 없는 수술이 시작됐다.

생살을 베어내는 고통에 숨이 막혀 호흡까지 곤란한 지경이었다.

의사가 손가락을 넣어 맹장을 빼는데 안되니까 “내장을 다 빼 내야겠습니다” 그러더니 내장을
배 위에 수북히 꺼내놓고 맹장을 찾아 실을 감고 잘라내고 있는 중이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이런 극심한 고통이 있었으리라”기도했다.

그 수술은 마취도 없고 수혈도 없고 곪지 않게 하는 페니실린도 없었고 목숨을 건 맹장수술이었다.

그 결과 당시는 맹장수술후 후유증으로 죽는 사람이 많았는데 하나님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살아났다.

‘귀신 잡는 해병’ 창조 실화

6.25 전쟁은 마치 임진왜란 시 조선군과 일본군과 같았다.

차량, 무전기 등 통신수단이 없었다. 바로 옆에서 전개되는 전황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작전의 기본이라 할 5만분의 1 지도도 없어 군청면사무소에 붙어있는 관내지도를 뜯어 봤다.

김성은 부대장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언제나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싸웠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정규 전투교육을 받았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렇던 김성은 부대장은 통영상륙작전에 성공하여 6.25전쟁 후 실지회복 첫 승리를 가져왔다.

그 전투에서 적 사살 274, 포로 147, 우리 측 전사 5, 부상 17명의 대전과를 올렸다.

뉴욕 헤럴드트리뷴 마가릿 허킨스 기자는 본사로 타전하는 전문에서“정말 놀랍다. 귀신을 잡는 해병이다”고 하여 귀신 잡는 해병대가 탄생됐고 부대장 김성은 장로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신 놀라운 기적을 해병대에 선물하신 것이다.

해병대는 6·25 전쟁 당시 부산에 사령부가 설치됐을 때 천막교회를 먼저 짓고 기도로 시작했고 가는 곳마다 군목을 통해 기도로 시작하여 무패의 신화를 가져왔다.

김성은 부대장의 아들 김영환 장로는 명성교회 시무장로고 해병대전략연구소 운영위원장으로 해병대 발전과 믿음의 사역 현장에서 아버지의 뒤를 잇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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