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운동본부 애국기동단 워크숍이 지난 10월 21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 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1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 강당에서 애국기동단 워크숍이 국민행동본부(서정갑 본부장) 주관으로 50명의 단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애국기동단은 그동안 최병국 단장이 맡았던 것을 사단법인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 총재의 임무를 더욱 돈독하게 수행하기 위해 이재수(해사 37기) 예·중령에게 넘겨줬다.
함께한 애국기동단원들은 모두가 해병대 출신으로 대한민국의 근대사와 함께한 큰 공로를 갖고 있으면서 역사의 뒷전으로 밀린 조직이라 하겠다.
이날 퇴임하는 최병국 단장은 퇴임사에서 생각하면 기가 막혔다고 말하며 국민들이 몰랐었던 애국기동단의 역사를 말하고 단원들과 참가자들의 의지를 새롭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과 박강수 전 배재대학 총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이성금 해병대전우회서울시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 생각하면 기가 막힌 역사였다

□ 최병국 전 단장 이임사 (요약)

나는 1998년 경찰공무원에서 명퇴했다.
일 년 후인 1999년 해병대전우회 대전연합회를 창설했다.
이듬해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되자 대한민국이 이상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을 감지했다.
평생 경찰직에 있었기에 DJ가 좌측으로 꺾고 있는 것이 감지된 것이다.
당시 나는 중앙회 부총재였는데 총재단회의에서 서정갑 회장이 “4군 대령들을 규합하고 있는데 해병대는 무엇을 할 것인가?”며 “이 시국에 해병대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며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건의했다.
총재 역시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지방에서 오려면 최소한 버스 값도 있어야 하는데 경비가 없어 능력이 없다고 했다.
나는 전우회 부총재여서 매주 총재단 회의 차 서울에 갔는데 어느 날 이상훈 향군회장(전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 사정을 말해 버스 대절 비용을 협조받기로 약조를 받았다.
그렇게 해서 전국에서 해병대들이 안보집회에 참여했다.
해병대의 빨간 모자는 10만 명 중 500명만 있어도 눈에 띄기 때문에 해병대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국민들에게 비쳐지기 시작했다.
2002년 김명환 전우회 총재로 바뀌더니 어느 날 “중립을 지켜야 하므로 절대로 시위 현장에 나오지 말 것”이란 공문이 내려왔다.
그 이후 국민들은 “어! 해병대가 안보이네” 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서울역 광장에서 현수막을 걸고 집회 중이었는데 총재 의전실장이 와서 총재가 보잖다고 하여 시청 앞 프라자호텔 정문에서 총재를 만났더니 “공문 보냈는데 왜 현수막을 걸고 시위합니까? 우리는 중립입니다” 하더라.
“총재님 안보에도 중립이 있습니까?” 답한 후로는 대전연합회 차원에서 집회에 참가했었다.
당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의 집회가 국민들의 관심을 일으켰다.
그 자리에 국내 요인들이 연사들로 나오는데 ‘이분들을 누가 경호하는가?’ 생각하여 10명의 구국결사대를 조직하여 단상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정면을 주시하며 불순분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 결과 그 누구도 집회를 방해하지 못했다.
어느 때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요동치 않고 서있을 때 발이 익어오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하여 우파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키는데 큰 일조를 하게 된 것이다.
그 후 더 규모가 확대되어 서울연합회 이성금 회장님이 합세하고 강원도, 충청도, 부산 등 전국에서 국구결사대 지원자가 몰려들었다. 지금은 50명으로 확보되어 애국기동단으로 발족한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기가 막힌 일이었다. 어떤 이는 “해병대가 왜 육군 대령 밑에서 있느냐”고 하지만 우리는 어느 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애국운동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일해 왔을 뿐이다.
거기에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가능했기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신임 이재수 단장은 리더십이 강하고 지휘능력이 있는 분이다.
끝으로 나는 갈충보국(竭忠報國 : 충성을 다하여 나라의 은혜를 갚다)이란 말을 단훈으로 넘겨주고자 한다.

■ 모두 단결합시다

□ 서정갑 국민행동본장 인사말 (요약)

처음에는 대령연합회로 시작했는데 “왜 대령들만 하는가?”고 말하는 조갑제 대표의 제안으로 국민행동본부로 개칭했다.
지금까지 900여 회 성명서 광고를 발표하며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숫자의 안보 운동을 해왔다.
그리고 아스팔트 위에서 열심히 뛰었다.
그 힘은 여기 계신 최병국 총재님과 이성금 회장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느 예비역 장성들이 말했다.
“왜 해병대 결사대가 있느냐, 그 사람들 안 나오게 할 수 없는가?”
그러면 나는 일언지하에 말했다.
“당신이 안 나와도 좋으니까 그런 말 하지 마세요. 그 분들은 국가안보의 상징입니다.”
그 결과 헌정사상 초유의 통진당 해산에 앞장설 수 있었고, 우파 정권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일은 서울역 집회와 부산 집회에서 각각 2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운집한 국민대화합의 장을 만든 것이다.
북핵과 유엔인권법을 북한의 결재를 받아 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총살감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단결하자. 대한민국 5천만의 안위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신임 이재수 단장님은 해사 출신으로 문무를 겸비한 분이며 리더십이 강한 분이다.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물론 최병국, 이성금 두 분을 명예단장으로 모셔서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 함께 힘을 모아 구국대열 선봉에 섭시다

□ 이재수 신임 애국기동단장 취임사 (요약)

대한민국 구국선봉에 있는 애국기동단 단장의 막중한 직위를 부여 받으면서 헤아릴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큰 업적을 남기시고, 그동안 애국기동단을 이끌어주신 최병국 단장님은 해병대총연맹의 총재로서 더 큰 조직을 이끌어 가시는데 전념하기 위해 부족함이 많음에도 나에게 단장직을 물려 주셨다.
그동안 최병국 단장님께서 다져놓은 기반 위에 한 단계 더 쌓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구국의 꼭 필요한 조직이 되도록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또한 애국기동단 동지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
아무도 가지 않은 흰 눈 쌓인 벌판을 홀연히 걸을지라도 구국의 길이라면 동지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할 것이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 구국대열의 선봉에 서자.

워크숍 강의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파이팅 외치는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좌4), 이재수 신임단장(좌3)과 임원들

신동설 발행인  sds1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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