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주말 경북 포항에서 열린 2017년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에 무적해병신문 어린이기자로 참여했다.
축제 첫날인 10일 토요일에 문화축제장에서는 무적도 시범, 고공낙하, IBS 보트 탑승체험, KAAV(수륙양용 장갑차) 탑승체험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있었다.
해병대 1사단의 무적도 시범은 단숨에 적을 제압하는 강인한 해병대의 참 모습을 보여주어 매우 인상 깊었다.
고공낙하 시범에서는 2,000미터 상공 헬기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는 장병들의 용맹한 모습이 마치 한 마리의 독수리처럼 보였다.
IBS보트의 상륙은 마치 인천상륙작전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행사장 한 편에서는 현역 장병과 해병대전우회가 함께하는 줄다리기와 팔씨름 행사가 있었다.
나는 보기만 하였지만 줄다리기를 통해서 해병대의 단합력을 볼 수 있었다.
문화축제가 열린 해도근린공원에서는 농산물, 드론 날리기 체험, 전투식량 판매, 해병대 명찰 만들기 체험 등 여러 주제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나는 그중에서 전투식량 판매 부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투식량을 통하여 해병대 장병들의 생활을 느낄 수 있었다.
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그 중에서 해병대 출신 김흥국 아저씨의 무대는 정말 재치 있었다.
김흥국 아저씨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기억에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나는 원래 해병대가 엄격하고 딱딱한 집단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문화축제를 통하여 해병대가 따뜻하고 강한 군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를 지키는 해병대의 든든하고 강인한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내년에도 이 행사가 열린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

※ 본 기사는 2017년 포항해병대문화축제에 참여한 어린이기자의 시각으로 작성한
행사 체험기를 가감 없이 전재하는 것입니다.

김흥국 전우와 함께 한 오선택 어린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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