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전우

해병 223기 이용득 전우가 신문 구독과 달력 구입을 관계해 본사를 방문했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이 전우는 1970년 2월 해병대에 입대했다. 그리고 월남전참전을 위해 이등병이었던 그 해 7월 베트남으로 떠났다. 이후 1972년 2월 귀국할 때까지 19개월여 간 월남
에서 조국을 위해 젊음과 목숨을 바쳐싸웠다.
월남에서 수색중대를 거쳐 통신중대에서 근무하던 어느 날 비가 많이 와서 통신 장비가 망실되는 일이 있었다.
이때 병사였던 이 전우가 망실보고를 직접 하게 되는 상황이 생겼는데, 이때 보고를 잘 한 탓에 참모 눈에 띄어 통신참모실에서 귀국할 때까지 근무하게 됐다. 전역한 뒤에는 흥국생명에 입사해 보험 영업국장까지 지내며 37년간 근속했던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전역 뒤 동기생들을 모아 해병 223기 동기회를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동기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해병 223기 동기회는 현재 연 2회 전국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끈끈한 전우애를 과시했다.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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