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군수의 명함엔 ‘머무르고 싶고, 살고 싶은 행복실감도시 양평’ 부제가 달려있다
김 군수는 1980년 양평군 옥천면 공무원으로 출발해서 양서면장, 옥천면장, 용문면장 등을 두루 거쳐서 27년만인 2007년에 양평군수 민선4기 단체장으로 취임하여 지금까지 12년째 민선 5기, 6기의 군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김 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사즉생(死卽生) 정신을 품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지난 10여 년을 지내왔다고 했다.
지금까지 간부회의를 한 적이 없다며, 그 이유는 보고받는 시간만 2시간 이상 걸리는데 간부들이 그 시간을 현장에 나가서 대민업무에 쓰라는 뜻이란다.
그래선지 군수실에 소파 대신 원탁 테이블로 실무형 배치로 되어있다.
“군민만 바라보고 일한다”는 소신으로 확인 행정을 펴나가고 있다.
김 군수는 양평고등학교 졸업 후 동생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공무원으로 들어간 후 병역의무기간을 뺀 35년간을 오직 양평군에만 종사했던 양평군 귀신(?)이다.
학업도 서울대 나오기보다 더 힘들다는 방송통신대를 4년간 장학생으로 우수한 점수로 졸업했다.
말 그대로 주경야독이라 할 수 있겠다.
그 후 고려대 정책대학원(석사)을 나오고 명지대 행정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현재 휴학 중).

- 군수님의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철학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 국가유공자들은 모두가 어려운 대한민국을 일으킨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독일 광부와 간호사로 외화벌이로 시작하였고, 월남전에서는 몸을 희생하며 우리 경제 발전의 토대를 이룬 분들입니다.

- 국가유공자들이 국가 경제 발전의 토대를 이룬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물론입니다. 그분들의 베트남 참전수당의 상당 금액을 정부가 외화로 받아 경제발전 자금으로 쓴 것입니다. 독일광부와 간호사 역시 폐광 깊은 곳에서 중노동을 해가며 일했고, 간호사들은 시체를 닦아가며 일했던 노동의 대가를 담보로 우리나라가 차관으로 들여와서 경제발전 시드머니로 사용했습니다. 저희들은 이런 분들에게 최대의 예우를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군수님은 보훈회관을 신축하고 보훈단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듣고 싶습니다.

공흥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423평의 건물을 신축했습니다. 보훈회관 신축을 통해 관련 단체의 사회활동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복지향상을 꾀하려는 배경입니다.

- 해병대전우회에 대한 군수님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해병대전우회는 양평군의 모든 궂은일에 봉사를 다하고 있습니다. 교통정리, 재난·안전 구호활동 등 어렵고 힘든 일에는 항상 해병대가 있고 주축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 남기범 양평군해병대전우회장님께서는 저희 양평군 재난방재단장을 맡고 계십니다. 양평군에 7개 초소를 설치하고 언제든지 주민들을 위해 달려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든든합니다. 저는 해병대만 보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해병대는 강한 정신력을 가진 군대입니다. 그 정신력이 양평군을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동석한 남기범 회장이 “김선교 군수는 해병대에 차량 6대를 마련해주는 등 지원을 잘해주고 있어 감사하다”는 부언을 덧붙였다.)

- 감사합니다. 끝으로 군수님의 국가보훈에 대한 비전을 듣고 싶습니다.

금년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함양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월남참전기념비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같음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예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선교 양평군수

남기범 양평군해병대전우회장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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