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266기 동기회(회장 권영철) 모임이 지난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집합한 동기생 40여 명은 장바우(장형환) 동기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오랜만에 “열중쉬어! 차렷! 기합이 빠졌다!” 등 40여 년 전에 들어본 겁주는 명령을 들으면서 희색들이 만연했다.
사전에 도착한 동기들은 미리 마신 알코올 기운에 다리가 흔들려도 구령에 따라 애국가 제창과 묵념 등 최선을 다하는 자세였다.
등단한 권영철 동기회장은 “부산, 대전, 대구, 고흥, 강원, 경기 등 각지에서 와준 동기들아, 반갑고 고맙다”로 시작해 “개 세 마리와 돼지 한 마리를 준비했으니 마음껏 먹고 놀자”고 하여 박수를 받았다.
또 이 같은 모임은 해병대만이 가진 특성이라면서 해병대의 끈적한 전우애를 자랑했다.
박봉춘 명예회장은 “아직 70이 안됐는데 노화로 다리가 아프다”며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고 말하면서 “태극기집회에 한 번도 빠짐없이 나갔다”며 동참한 동기들을 격려했다.

권영철 회장

장바우 만년 사무국장

해병대 마당발 ‘약방에 감초’ 김종호 동기

해병 266기 동기 회원 및 가족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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