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발전 위한 행보 오상환 해병대전우
욕실자재 도매와 위생기구 제조공장으로 연 100억 이상의 매출을 10년 이상 해왔던 경제인이 천안삼거리 도로변 700평 대지 위에 건평 120평으로 회의실과 룸을 갖춘 독특한 커피숍을 오픈했다.
여기서 내놓는 커피는 고급호텔에서 5~10만 원을 내야 먹을 수 있는 루왁커피를 7,500원으로 마시게 했다.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과 대화할 곳을 찾는 천안시민들을 위한 공간 제공 차원에서다.
대표 오상환 전우는 오리지널 루왁커피를 제공하는 천안의 명소를 만들겠다는 차원에서였다.
“돈벌레라는 별명이 붙어 다닐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제 나이가 60이 되니까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지역 발전도 되고 명소도 만들어서 이름을 남기고 싶습니다”고 말하는 그는 전국 커피 마니아들이 맛을 알고 찾아주는 진정한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버킷리스트 주인공 에드워드가 가장 즐기는 커피로 유명해진 오리지널 루왁커피는 돈 주고 사먹기 쉬운 것이 아니다.
1년 전인 2016년 1월 19일 커피숍 허가를 내놓고 커피를 들여왔는데 먹어보니 진짜가 아니었다.
그 후 백방으로 노력해 진짜 루왁을 만나기까지 1년이 걸려서 이제야 오픈하게 된 것이다. 그만큼 고집과 집념으로 한 것이다.
“루왁커피는 하나님만 알고, 만든 사람만 알아요” 할 정도로 진짜를 맛보기 힘들다. 그래서 사는 사람은 믿고 사야 한다.

■ ‘고지를 점령하는 자가 해병대다’ 정신이 업계 평정해…
오상환 전우는 해병 351기로 1978년 3월 입대해서 1980년 9월 수송병과로 제대했다.
제대 후 사업을 시작한 것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위생기구 일체를 도매, 제조하는 사업이었다.
“목표를 점령하라! 고지를 점령하는 자가 해병대다!”는 해병대정신으로 최선을 다한 삶을 살았다.
사업에 뛰어들어 곧장 동종 업계를 평정했다. 남들이 신화적인 존재라고 했다.
왜냐하면 연매출 100억 정도로 직상승하여 10년 이상 변함없는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충남, 제천, 인천 등지의 상권을 모두 석권했다.
그렇게 10년을 하고는 영업권을 직원들에게 넘겨줘 살길을 열어줬다.
그중 한사람이 해병대 선배였는데, ‘해병대’라는 이유로 입사한지 얼마 안 되는 그 선배에게 노른자 상권인 경기도 수원, 안양, 성남의 영업권을 줬다.
그 사람이 IMF 당시 다른 곳에서 명퇴하고 자신 회사로 왔는데 “선배님 이리오세요” 하며 그냥 넘겨준 것이다.
그렇게 기반을 닦은 선배가 어느 날 자살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노름 때문이란다.
‘해병대라는 말 하나 때문에 살게 해줬는데 오히려 자살하게 만든 것 아닌가?’하는 자책감으로 죄인 같은 생각이 들었단다.
그만큼 해병대에 미친 사나이다.
오 전우는 충남 천안 출생으로 인근 아산전우회 행사에는 항상 협찬을 하고 있는 해병대전우다.

■ 아들도 강하게 키워…
아들(오세인)을 강하게 키우기 위해 고등학교 때 해마 문신을 해주며 물을 지배하게 가르쳤다.
그리고 충남대표 선수(수영)와 강사급으로 키웠다. 그리고 해양 스포츠의 대가가 되길 기대했다.
군에 갈 나이가 되자 “SSU 부사관으로 들어가서 실전과 인맥을 쌓아라”고 했다.
그런데 문신 때문에 들어갈 수 없어서 나중에 해양경찰로 들어가 제대했다.
지금은 2세 경영자로 수업하며 독자적인 사업을 하고 있단다.

■ 동기회 단단하게 하다
10년 전에 해병 351기 동기회를 창설하여 초대회장과 2대 회장을 했다.
창설시 회비는 기금으로 쓰고 모든 경비는 오상환 회장이 부담했다.
해병 351기 동기생이 260명인데 동기 모임에 50명 모인다니 상당한 결집을 이루고 있는 중이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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