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187기 동기회(회장 이영식) 정기총회 및 입대 50주년 행사가 지난 3월 4일 열렸다.
서울 종로구 소재 식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영식 회장과 박양섭 사무국장, 고문규 본지 운영위원 등 전국 각지에서 동기회원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인사말, 재정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식 회장은 “어느 덧 세월이 흘러 몸이 아픈 곳이 많은데도 제주도,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와준 동기들이 너무 고맙다”며 “우리가 만난 지 벌써 50년이 됐는데 몸 관리를 잘해서 더 자주 보자”고 말했다.
또한 “부족한 회장을 많이 도와줘서 고맙고, 부족하지만 동기들이 많이 도와줘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양섭 사무국장은 “강산이 다섯 번이나 바뀔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우리는 역전의 용사로서 월남까지 갔다 온 걸 기억하자”며 “앞으로 우리가 동기회 발전과 오늘 참석하지 못한 동기들에게 더 자주 연락하고 다음에 꼭 다 같이 볼 수 있게 노력하자”고 말했다.
해병 187기는 1년에 1번 3월 첫 주에 정기모임과 여름에 부부모임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 날은 187기가 신병훈련 입교한지 50주년 되는 날로써, 동기회 모임이 처음 열렸던 장소에서 모여 더욱더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영식 회장

해병 187기 동기 모임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양섭 사무국장

고문규 동기(본지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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