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해병대전우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3월 4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월드스타이벤트뷔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신준택 해병대전우회 강원도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지회장, 해병대전우회원 및 최동용 춘천시장, 정재웅 강원도의원을 비롯한 내외 귀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임하는 장승식(병 217) 전 회장은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협동 단결하여 더욱 발전된 전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자신에 대한 섭섭함과 노여움이 있다면 모두 용서하고 접어둘 아량을 베풀기를 바란다”며 “회장직으로 최선을 다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했다.
민원기(부 117) 신임회장은 “참석해주신 신준택 연합회장, 김동영 춘천시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역대 회장들께 감사드린다”고 예의를 갖췄다.
이어 “최고의 회장이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도록 회장직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민 신임회장은 참석한 회원들에게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의 슬로건 아래 전국 제일의 해병대전우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적극 동참을 부탁했다.
이어서 장남 민경택 해병 1107기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아 박수를 받았다.

민원기 신임회장

장승식 이임회장

춘천시해병대전우회 제17·18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4일 열렸다.

■ 춘천시민들의 가로등 역할 하기를…
장승식 이임회장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 특히 도솔산전승제, 군산·장항·이리지구전투 행사 등 전국을 함께 다니며 강원도연합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고가 많았다. 신임 민원기 회장 축하드린다. 우리나라 최고의 전우회로 이끌어줄 것을 기대한다.
해병대의 조직 문화와 핵심 문화 가치는 충성·명예·도전이다. 모군 해병대 현역들은 올곧은 충성심을 갖게 되며 전역 후에는 도전과 개척 정신으로 안 되면 될 때까지 지역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나무는 자리를 잡으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이 인간관계도 그래야 한다. 나와 다르다고 너를 이해하지 않으려 하고, 너를 이해하지 못하니까 다르다고 하면 안 된다. ‘다르다’와 ‘틀렸다’는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 이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적인 예의다.
해병대는 어떤 경우에도 전우를 버리지 않는다. 상대의 불이익을 나의 득으로 삼는 야비함이 없다. 한낮의 가로등은 필요가 없지만 어둠이 내리면 가로등이 빛을 발한다. 깊은 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가로등이 되듯 춘천시민들을 지켜주는 가로등 역할을 하길 바란다. 해병대가 존경과 신뢰와 사랑의 집단으로 승화시켜줄 것이라고 믿는다.
애국은 속해있는 공동체를 지켜야 하는 마음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지키려는 것이 애국이다. 이 땅을 파괴하려는 외부 세력으로부터 지켜야 한다. 6·25전쟁에서 산화하신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이 가능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분들에게 영원한 마음의 빚을 지고 살고 있음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운명을 달리하신 선배님들과 유가족분들에게 모두를 다하는 마음의 자세를 항상 갖도록 하자.

신준택 해병대전우회 강원도연합회장

■ 지역 사회의 큰 힘 될 것
취임하는 민원기 회장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임하는 장승식 회장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 신임회장님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전우회가 되기 바란다.
해병대전우회는 재난·구조·구급 등 어려운 일들을 앞장서 해나가며 지역 사회의 큰 힘이 되어 왔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의 무적해병정신으로 살고 싶은 춘천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한다.

최동용 춘천시장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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