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명인 청암 권병덕(1868~1943) 선생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6.25전쟁 당시 김포지구 월암리 전투에 참가해 살신성인의 군인정신을 실천한 김형우 해병대 중사가 3월의 6.25 전쟁 호국영웅으로 선정됐다. 

충북 청주 출신인 권병덕 선생은 1919년 3월1일 오후2시 태화관에서 개최된 독립선언식에 참여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뒤 신간회 활동을 하는 등 독립운동을 지속했다. 

이어 1930년 중후반에는 일제가 민족말살 정책을 강화하자 독립투사들의 활동을 수록한 역사책을 펴내려 했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좌절되기도 했다. 

정부는 1943년 향년 76세 일기로 별세한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3월의 6.25전쟁 호국영웅인 김형우 중사는 해병 독립 제5대대 분대장으로 1951년 6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월암리 전투에 참가해 전멸위기에서 적의 포위망을 뚫고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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