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449기 동기회(회장 이재찬)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전역 32주년 기념행사로 백령도를 탐방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찬 동기회장과 윤창주 총무 등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동기회원 23명이 함께 하며 1박2일 동안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7일 아침 일찍 인천 연안부두에서 모인 동기회원들은 하모니플라워호를 타고 백령도로 향했다.
이날 동기회원들은 심청각, 등대해안, 담수호와 용트림바위, 중화동교회 등 백령도의 명소들을 살펴보며 친목을 도모했다. 또한 다음 날인 8일 오전에는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함께 국가안보를 상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찬 동기회장은 “날씨 여건 등이 잘 맞아 순조롭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며 “특히 32년 만에 자신이 근무했던 백령도를 찾은 동기들도 있어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윤창주 총무는 “앞으로도 동기회원들이 단합하며 추억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2년 4월 7일 360여 명이 입대해 1984년 10월 8일 전역한 해병 449기 동기회는 매달 모임뿐 아니라 입대기념일, 전역기념일, 송년회 등 일 년에 세 차례 행사를 치르며 전우애를 나누고 있다.

해병 449기 동기회가 전역 32주년 기념행사로 백령도를 탐방한다.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는 동기회원들

고명석 기자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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