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병 416)새누리당(경기 양평/가평), 4선(제16~19대),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여러 선배님들 오늘 국회에서 뵙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는 해병 416기로 포항 헌병대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가 가장 잘한 선택은 해병대를 나왔다는 것입니다. 해병대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학생운동을 하다가 강제징집을 당했습니다. 어차피 군에 갈 바에야 강한 해병대로 가야겠다고 내 발로 걸어서 해병대를 지원했습니다. 그 길이 저의 인생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저의 아들도 해병대 근무 중입니다. 해병 1164기며 현재 석모도에서 근무 중이고 금년 5월이면 제대합니다. 원래 미국 유학중이었는데 그 아이도 자기 스스로 해병대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후회하더니 지금은 선택을 잘했다고 하면서 후배들까지도 적극 권유하여 해병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MB정권에서 문광부장관을 하던 당시 ‘모군 후배들에게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였습니다. 결과 단순히 육체적 강화 훈련만이 아니라 정신력을 강화시켜 훌륭한 해병대로 태어나게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리딩1250운동’을 벌렸습니다. 즉 ‘1달에 2권의 책을 읽고 제대까지 50권의 책을 읽자’는 운동입니다. 결과 지금은 병영문화를 바꾸고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군 해병대가 육체적, 정신적 전력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고 전군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공청회는 이우현 국회해병대전우회장께서 발의한 해병대회관 건립에 따른 의견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본인 역시 미력하나마 해병대회관 건립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적해병신문  rokm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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