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과 포항남구보건소는 지난 11일 해병대 포항 주둔지 인근(장기면 영암 2리) 지역주민을 위한 대민진료 활동을 돌입, 50여명의 지역주민을 진료했다.
  이번 대민진료는 지난달 12일 해병대 1사단과 포항남구보건소가 체결한 긴밀한 상호 협력과 장병 건강 증진 향상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의 첫 걸음으로 무상 대민 의료 지원 활동을 실시하여 군·민·관 유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부대의 내과, 외과, 치과 전문의 3명과 남구보건소 한방과 전문의가 참여하여 노인성 질환 진료, 처방에 중점을 두고 다양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대민진료는 심전도계, 방역기 등 6개 품목의 의무장비와 내복약품, 외과재료, 각종 연고 파스류 등 18품목의 의무물자를 동원하여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 및 환경미화 활동도 병행했다.
  의무근무대장 김재연 소령은 “마주치면 간단한 인사만 나누던 지역 주민들과 진료를 통해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며 “남구보건소와 함께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찾아가 진료 및 보건상담, 투약, 주사, 처치 등의 의료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며, 우리의 활동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구보건소 권재현 한방과 공중보건의는 “해병대 1사단 덕분에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지원을 할 수 있었고, 관·군이 하나 되는 대민진료였다”며 “앞으로도 해병대와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대민지원을 계속하고 남구보건소도 장병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암 2리 마을 이장 정동수 씨는 “시내까지 이동하기 불편하여 아픈 것을 참아왔던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며 “훈련하는 해병대 장병들 진료 일정으로도 바쁠 텐데 지역 주민까지 신경 써 주다니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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